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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60%↑·반품 44%↓…삼성전자가 바꾼 공장 풍경

입력 2016-07-04 18:05:25 | 수정 2016-07-05 01:55:52 | 지면정보 2016-07-05 A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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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105개 기업에 스마트공장 사업 지원
경기 남양주에 있는 자동차용 전구 필라멘트 업체 새한텅스텐은 필라멘트가 바닥에 떨어져 생기는 ‘낙하 불량’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워낙 작고 약한 부품이라 바닥에 떨어지는 것만으로도 불량이 나는데, 설비가 낡아 낙하 불량이 적지 않았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으며 고민이 어느 정도 해결됐다. 삼성전자가 제조 전문가 3명을 새한텅스텐에 파견해 설비 구조를 개선해줬기 때문이다.

새한텅스텐은 설비 구조 개선을 통해 낙하 불량률을 크게 줄였다. 삼성전자는 생산관리시스템(MES)도 구축해줬다. 그 결과 새한텅스텐은 생산성이 60%나 높아졌고, 제품 반품률도 기존보다 44%나 낮아졌다. 수주부터 출하까지의 시간은 14%나 줄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 새한텅스텐을 포함해 105개 중소·중견기업에 스마트공장 사업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경북지역 120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사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경기·인천(27개), 전남·전북·충청·대전(11개), 경북·경남(67개) 등으로 범위를 넓혔다.

스마트공장 사업은 삼성전자의 제조 경쟁력과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하는 사업이다. 필요한 부문에는 전산화 작업도 해준다. 삼성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공장 운영 시스템, 제조 자동화, 공정 시뮬레이션, 초정밀 금형 등의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부산의 표면처리업체 동진아노텍은 새한텅스텐과 비슷한 사례다. 동진아노텍은 삼성의 도움을 받아 작업자가 제조 상황을 컴퓨터 서버로 바로 보낼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공정 불량률이 25% 줄었다. 연간 9000만원 수준의 비용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총 1000개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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