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2년째 북미 '최고 트랙터'
LS엠트론은 미국 농기계딜러협회(EDA)가 주관한 만족도 평가에서 트랙터 부문 1위에 올랐다고 4일 발표했다.

1900년 설립된 EDA는 세계 최대의 농기계 딜러 단체다. LS엠트론 트랙터(사진)는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에는 미국 캐나다 농기계딜러 9180명이 참여했다. LS엠트론은 6.37점을 얻어 일본 최대 업체 구보다(5.83점)를 따돌렸다.

트랙터업체 평가에서 12개 항목 중 11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품질 관련 5개 항목(제품 품질, 부품 품질, 기술 지원, 제품 라인업, 부품 공급 역량)에서는 조사 대상 업체 중 유일하게 모든 항목에서 6점대를 획득했다.

우수한 품질에 힘입어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LS엠트론이 LS전선에서 분리돼 출범한 2008년 당시 트랙터 매출은 1600억원 정도였지만, 작년엔 5230억원으로 늘어났다. 1분기 영업이익은 412억원으로 전년 동기(157억원)보다 2.6배로 증가했다.

이광원 LS엠트론 사장은 “세계 최대 농기계 시장인 북미 평가기관에서 최고 품질을 인정받은 것은 LS엠트론 트랙터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