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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의 카톡까톡] 폭스바겐 감싸던 네티즌도 뿔났다

입력 2016-07-04 14:50:14 | 수정 2016-07-04 14: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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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우리의 생활 속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국내차와 수입차 간의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한경닷컴은 다양한 자동차 산업의 이야기(카톡)를 까놓고 얘기할 수 있는(까톡) 칼럼을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 김정훈 기자 ] 폭스바겐을 향한 네티즌 반응이 싸늘해지고 있다.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도 올 초 폭스바겐을 감싸던 여론이 180도 달라졌다. 일부 폭스바겐 옹호세력은 "조작을 하던 말든 깎아주면 사겠다"며 인터넷에서 스스로 '호갱'을 자처하지 않았나.

그랬던 지지층이 자취를 감췄다. 최근 폭스바겐 관련 기사 댓글을 보면 비판 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마치 불매운동(보이콧)이라도 터질 기세다.

지난 3일 한경닷컴이 게재한 골프 시승기사에는 폭스바겐에 대한 비난 댓글이 여럿 달렸다. "아직도 한국에서 불매운동이 안벌어진다는 게 놀랍다", "사기꾼 회사 망해야 한다" "소비자 호갱 취급하는 폭스바겐은 이젠 안보고 싶다" 등 부정적 여론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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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수입차라면 마냥 칭찬 일색이던 댓글 흐름을 바꿔놨을까.

폭스바겐이 보여준 오만한 기업 행태에 폭스바겐을 옹호하던 이들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는 듯한 모습이다. 미국에선 피해 고객에게 17조원이 넘는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나 우리나라는 미국과 같이 문제가 된 동일한 엔진이 판매됐어도 보상 계획이 없자 비난 여론은 거세졌다.

'디젤 게이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폭스바겐의 대처 방식도 문제를 키웠다. 폭스바겐은 상반기 내내 리콜계획서를 무성의하게 환경부에 제출해 세 번씩이나 퇴짜를 맞았고 아직도 리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그 사이 폭스바겐 일부 차주들은 집단 소송에 나섰고, 검찰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인증 담당 이사 윤모 씨를 구속 수사하는 등 사태가 커졌다.

샤넬, 루이비통 같은 명품 가방은 제품을 떠나 그 이름이 주는 가치에 여성 소비자들이 유혹 당한다. 수입차도 그동안 제품보단 브랜 드 이미지가 구매 관여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요즘 폭스바겐 차주 상당수는 "창피해서 못 타고 다니겠다"라는 말을 내뱉는다. 기자와 만난 30대 차주는 "골프를 중고차로 팔고 다른 차를 알아볼까 고민 중"이라고 했다. 브랜드 이미지가 더 추락하면 앞으로 '좋은 브랜드, 좋은 차' 대접을 받긴 어렵다.

독일 폭스바겐은 한국내 사업 방향을 길게 볼 줄 알아야 한다. 긴급 처방을 위해 할인해서 차만 파는 게 능사는 아니다. 불매운동이 벌어지기 전에 소비자 보상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찾는 게 필요하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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