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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의 원포인트 레슨 (17) 브렉시트 후폭풍 감안해 투자전략 짤 때

입력 2016-07-03 13:52:55 | 수정 2016-07-03 14:18:43 | 지면정보 2016-07-04 B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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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파로 1900선까지 하락했던 코스피지수가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심리적 지지선인 1900선 근처에서 반등을 시작한 주가가 ‘생명선’이라 불리는 ‘20일 이동평균선’ 근처까지 오름세를 보이는 등 투자심리가 빠르게 되살아나고 있다.

여전히 유럽은 시끄럽다. 영국에 관대한 대응을 보이다간 제2, 제3의 이탈이 불 보듯 뻔한 독일과 프랑스는 영국에 ‘하루속히 나가라’고 종용하고 있다. 유럽 내에선 극우정당이 힘을 받고 있다.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는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에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기고문을 싣기도 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현금성 자산의 ‘도피처’로 언급되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현재 비트코인은 ‘현금 매수’를 하거나 컴퓨터로 수학적 암호를 푸는 ‘채굴’로만 얻을 수 있다. 비트코인 거래소 코빗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68만원에 거래되던 비트코인(1코인)은 이달 1일 현재 80만원 전후에서 거래되고 있다. 증시에선 비트코인 관련주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파운드화가 급락하면서 기존 통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브렉시트 이후 정치적 대응을 유심히 살피는 투자 전략을 짜야 할 때다. 독일과 프랑스는 미국, 중국, 일본 등과 파국을 막기 위한 국제 공조를 펼 것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향방도 각국 공조가 얼마나 굳건할지에 달려 있다.

코스피지수에선 캔들이 5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서는 ‘몸통크로스’가 나온 것이 주목된다. 전고점인 2000선에 도달하기 이전에 5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캔들이 가라앉는 ‘데드크로스’가 나온다면 그때는 ‘리스크 관리모드’에 들어가야 한다. 주가는 브렉시트로 인한 충격을 줄여가는 과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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