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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할 때 콘택트렌즈는 끼지 마세요

입력 2016-07-02 04:00:45 | 수정 2016-07-02 04:00:45 | 지면정보 2016-07-02 A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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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현 기자의 똑똑한 헬스컨슈머

올바른 렌즈 사용법

물과 접촉하면 병원균 감염쉬워
불가피하게 렌즈 끼고 할 땐
눈물 나고 충혈 되면 즉시 빼야
렌즈 돌려쓰는 것도 삼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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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판매되는 콘택트렌즈 제조·수입업체 51곳에 대해 실태점검을 벌였습니다. 이 중 2개 업체를 품질관리 미흡으로 적발했습니다. 서울 가산동 해성메디칼은 일회용 소프트렌즈의 멸균공정 기준을 지키지 않았고, 경기 김포시 현주산업은 제조 허가를 받은 소재지에 시설이 없어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콘택트렌즈는 하드 콘택트렌즈와 소프트 콘택트렌즈로 나뉩니다. 하드 콘택트렌즈는 플라스틱 일종인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MMA) 등으로 만들어집니다. 비교적 딱딱하기 때문에 처음 착용할 때는 이물감이 느껴집니다.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소프트 콘택트렌즈는 부드러운 하이드로겔 등이 주요 재질입니다. 처음 껴도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드 콘택트렌즈는 눈동자보다 작고 눈을 감고 뜰 때 렌즈가 움직입니다. 눈과 렌즈 사이에 눈물이 원활하게 돌고 각막에 산소 공급도 잘 이뤄집니다. 오래 착용해도 부작용이 덜합니다.

반면 소프트 콘택트렌즈는 눈동자 전체를 덮습니다. 렌즈가 움직임 없이 각막에 붙어 있는데요. 하드 콘택트렌즈보다 산소 공급과 눈물 공급이 잘 이뤄지지 않습니다. 오래 착용하면 눈이 빨개지거나 뻑뻑해지는 것이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소프트 콘택트렌즈 업체들은 산소투과성과 습윤성(촉촉한 정도)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 달 동안 껴도 눈에 무리가 덜한 소프트 렌즈가 개발되기도 했습니다.

하드 콘택트렌즈는 개인의 각막 모양에 따라 디자인됩니다. 안경 등으로 쉽게 시력 교정이 되지 않는 고도 근시나 난시가 있는 사람들은 주로 하드 콘택트렌즈를 사용합니다. 사용기간은 2년 정도입니다. 가격은 맞춤 제작이기 때문에 소프트 콘택트렌즈보다 비쌉니다.

소프트 콘택트렌즈는 단순 시력교정이 필요할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6개월 정도 사용기한을 정하는데, 최근에는 일회용 소프트렌즈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름철을 맞아 콘택트렌즈 관리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식약처는 ‘콘택트렌즈 안전 사용 방법’을 발표했는데요. 다른 사람이 착용한 렌즈를 사용하면 세균 감염 등으로 눈질환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돌려쓰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물에 접촉했을 때 미생물에 의한 바이러스 등으로 병원균 감염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수영할 때는 렌즈를 착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렌즈를 끼고 물놀이를 한 경우 눈물이 많이 나고, 충혈 등이 나타나면 즉시 렌즈를 빼고 안과를 찾아 진료받는 게 좋습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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