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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오너家 첫 소환 신영자, 입점 로비 혐의 부인…부당이득 정황 포착

입력 2016-07-01 16:49:31 | 수정 2016-07-01 16: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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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일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74)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신 이사장은 롯데그룹 신격호(94) 총괄회장의 장녀다. 이번 수사에서 롯데 오너가(家) 구성원 중 피의자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신 이사장이 처음이다.

정 전 대표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게 신 이사장의 핵심 피의사실이지만 또 다른 금품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과 롯데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놓고도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됐다.

이날 오전 9시35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 별관에 도착한 신 이사장은 취재진을 만나 쇄도하는 질문에 "검찰에서 모든 사실을 다 말하겠다"는 답변을 거듭했다.

신 이사장은 심경을 말해달라고 하자 "죄송하다"라고 답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조사실에서 신 이사장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이사장은 정 전 대표로부터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에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억∼2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신 이사장의 아들 장모씨가 소유한 명품 유통업체 B사와 롯데면세점 입점 컨설팅 계약을 맺고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건넸지만 사실상 청탁성 금품이라는 게 검찰 판단이다.

이에 대해 신 이사장은 컨설팅 계약이 B사와 네이처리퍼블릭 사이의 문제이지 본인과 무관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전 대표나 B사 대표 이모씨 등을 불러 신 이사장과 대질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 이사장은 네이처리퍼블릭 외에 다른 화장품 회사나 요식업체 등으로부터 금품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도 받는다.

가족과 함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까지 불거진 상태다. 신 이사장의 아들 장씨는 B사의 소유주로 돼 있지만, 배당금이 아닌 급여 명목으로 매년 100억원 이상씩을 회사 수익에서 챙겨간 것으로 파악됐다. B사의 수익 일부가 장씨뿐 아니라 신 이사장의 딸들에게 흘러간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는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가 맡았다.

여기에 롯데그룹의 경영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조재빈 부장검사)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손영배 부장검사)에서도 소속 검사가 신 이사장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이사장은 롯데쇼핑을 비롯한 롯데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면서 등기이사 등의 직책도 맡았다.

롯데쇼핑의 경우, 다른 계열사와 거래에서 가격을 부풀리는 수법 등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포착돼 재무 담당자들이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신 이사장은 이날 롯데쇼핑과 호텔롯데를 비롯한 계열사들의 부당 내부거래 의혹에 관해서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 이사장의 조사를 마치면 추가 조사 및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포함한 신병처리 방향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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