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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TSMC, 외장 그래픽카드 시장서 대리전

입력 2016-06-30 17:37:21 | 수정 2016-07-01 02:13:54 | 지면정보 2016-07-01 A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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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AMD,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 GPU로 만들어…"가격 싸고 안정적 공급"
삼성-AMD, 엔비디아-TSMC '대만동맹'에 일격 가할지 주목
고성능 외장 그래픽 카드를 놓고 업계 1위 엔비디아와 2위 AMD가 격전을 벌이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선 이를 ‘삼성전자와 대만 TSMC의 대리전’이라고 보고 있다. 핵심 부품인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엔비디아는 TSMC, AMD는 삼성전자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를 맡겨 탑재해서다.

AMD는 30일 라데온 RX480 그래픽 카드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가격은 램 4기가바이트(GB) 기준 199달러로 한국에선 30만원대에 팔린다. 삼성전자의 14나노미터(㎚) 파운드리 공정에서 만든 폴라리스 GPU를 탑재했다. GPU는 알파고에서도 핵심 연산을 맡았던 프로세서다.

이 제품은 5~6월 엔비디아가 잇따라 내놓은 지포스 GTX1080, GTX 1070과 경쟁 중이다. GTX 1080(8GB)은 599달러, GTX 1070(8GB)은 379달러로 각각 국내에서 90만원대와 6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이들의 주요 타깃은 전 세계 게이머다. 최근 출시된 초고화질(UHD) 게임, 가상현실(VR) 게임 등을 구동하는 데 필수적이다. 성능은 엔비디아 제품이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AMD가 신제품을 내놓자 상황이 바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우선 엔비디아 제품보다 가격이 한참 싸다. 여기에다 엔비디아 제품은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인 이바다는 지난 29일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 공급이 원활치 않은 건 TSMC 탓’이란 내용의 기사를 싣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TSMC의 16㎚ 공정에서 만든 파스칼 GPU를 쓴다.

엔비디아와 AMD는 그동안 TSMC에서 GPU를 조달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AMD는 삼성을 택했다. 삼성은 엔비디아도 노렸지만, 대만 커넥션으로 뭉친 양사를 뚫지 못했다.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는 대만계 미국인인 젠슨황, TSMC는 모리스 창이다. 엔비디아는 2014년 삼성전자에 특허소송을 걸었다가 오히려 특허 3건을 침해했다는 판결을 받기도 했다. 양사는 지난 5월 특허 계약을 맺었다. 업계 관계자는 “TSMC는 과거 GPU 수율을 맞추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며 “삼성이 AMD를 통해 TSMC와 엔비디아에 일격을 가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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