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 수입료 서울대·학생 창업자 한양대 '최고'
국내 4년제 대학 중 자체 개발한 기술을 기업에 넘기고 벌어들인 수입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 창업이 가장 활발한 대학은 한양대, 학생 창업에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한 학교는 국립대인 부경대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4년제 일반대학 180곳의 산학협력, 기술이전 현황 등 21개 항목을 대학정보 공시포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대학들이 작년 한 해 동안 자체 개발한 기술을 기업에 판매하거나 사용권을 넘겨주고 올린 수익인 기술이전 수입은 619억원으로 2014년보다 18.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술이전 건수는 3681건으로 전년보다 20.8% 증가했다.

지난해 대학들의 국내 특허 출원은 1만6532건으로 전년보다 10.7% 늘었다. 해외특허 출원(2710건)이 4.8% 증가하는 등 기술 실용화와 산학협력이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이전 수입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대로 41억2665만원이었다. 이어 성균관대(35억7627만원) 고려대(33억5369만원) 한양대(31억7258만원) 포스텍(31억2807만원) 순이었다. 기술이전 건수가 가장 많은 학교는 충북대(141건)였고 서울대(138건) 고려대(119건) 성균관대(109건) 연세대(101건)가 뒤를 이었다.

재학생의 창업이 가장 활발한 학교는 한양대로 지난해 창업에 나선 학생이 25명이었다. 덕성여대와 울산대는 각각 24명이었다. 이어 국민대(22명) 동국대(18명) 순이었다. 한양대 관계자는 “창업교과목 수가 53개에 달하는 데다 공대생의 60%가 창업과목을 수강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창업지원금을 가장 많이 주는 학교는 부경대로 작년 한 해 동안 20억170만원을 지원했다. 건국대(16억5300만원)와 단국대(16억4071만원)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학생 창업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서울시립대(10억3045만원) 고려대(8억7664만원) 경기대(4억8711만원) 순으로 많았다. 국민대 학생들이 창업한 기업이 지난해 94명을 채용해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