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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드 헤이스팅스"주머니에 TV 넣고 다니는 한국, 넷플릭스와 완벽 조합"

입력 2016-06-30 14:12:39 | 수정 2016-06-30 14: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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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첫 방한
"한국 인터넷·시청자 수준 높아"
테드 사란도스 CCO "한국서 만든 오리지널 시리즈 기대"
리드 헤이스팅스 CEO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기사 이미지 보기

리드 헤이스팅스 CEO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박희진 기자 ] "한국과 넷플릭스. 가장 완벽한 조합이다."

한국을 찾은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초고속 인터넷 망과 수준 높은 콘텐츠 소비자를 기반으로 아시아의 핵심 시장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리드 헤이스팅스 CEO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넷플릭스 미디어데이'를 열고 "주머니에 TV를 갖고 다니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헤이스팅스 CEO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는 1997년 비디오 대여점 사업으로 출발해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현재 넷플릭스는 전세계에 약 81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올 들어 넷플릭스는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월부터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날 미디어데이는 넷플릭스가 전세계 190개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한 뒤 아시아 지역에서 연 최대 규모행사였다.

넷플릭스가 한국 진출 초반 공을 들인 건 서비스 현지화다. 한국 신용카드 결제, 한글 자막·한국어 더빙 영상 제공 등이 이에 해당한다.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즐겨 보는 한국 가입자들을 위해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설정 기능도 추가했다.

국내 규제 환경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콘텐츠를 방영하고 있다. 헤이스팅스 CEO는 "해외 시장에선 현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상물 등급에 문제가 되는 장면들은 삭제하지 않고 블러나 모자이크를 처리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플랫폼을 늘리기 위해 국내 기업들과도 손잡았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회사들과 협력해 스마트TV에 넷플릭스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엔 국내 3위 케이블TV 업체인 딜라이브(옛 씨앤앰)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한국 제작자들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았다. 현재 한국에선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를 포함해 다수의 넷플릭스 자체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다.

헤이스팅스 CEO는 "올해 안에 한국 제작자들과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을 다수 선보일 예정"이라며 "전세계 8000만 시청자들에게 동시에 작품을 노출할 수 있다는 점이 제작자에겐 가장 큰 매력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라마 '하우스오브카드' 등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콘텐츠의 성공 비결로는 아낌없는 투자와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 지원 등을 꼽았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전세계 유명 배우들을 섭외하는 데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그동안 영화에서만 볼 수 있던 배우들을 넷플릭스 드라마에서도 볼 수 있는 이유"라며 "4K와 HDR 등 최고 품질의 영상을 제공하는 것도 기존 TV 방송 프로그램들과 차이"라고 소개했다.

자유로운 의사결정과 제작환경도 강조했다. 그는 "넷플릭스에서 제작자들은 기존 스튜디오에서 보다 훨씬 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우리의 역할은 좋은 스토리텔러를 고르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국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한국인들의 콘텐츠 소비 성향을 분석하는 게 우선"이라고 답했다.

사란도스 CCO는 "시장 진출 초반엔 현지 시청자들의 성향과 선호도 등을 분석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TV 시청률과 박스오피스 뿐 아니라 넷플릭스 가입자들의 시청 패턴도 끊임없이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시청자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꾸준히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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