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전성시대] 먼지까지 없애주는 세탁 멀티숍…'크린토피아+코인워시' 300호점
세탁 전문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가 만든 멀티숍 브랜드 ‘크린토피아+코인워시’가 업계 최초로 300호점을 돌파했다.

‘크린토피아+코인워시(약칭 코인워시)’는 기존 세탁 편의점에 코인 빨래방을 접목한 토털 세탁 멀티숍이다. 2009년 1호점을 연 이후 가맹점이 꾸준히 늘어 2015년 200호점을 넘어선 데 이어 최근 300호점을 돌파했다.

코인워시는 셀프로 운영하는 코인 빨래방과 세탁물을 접수하는 세탁편의점이 함께 있다. 드라이클리닝과 물세탁 서비스를 한 곳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집에서 세탁하기 힘든 침구류, 커튼 등 다양한 세탁물을 한 곳에서 세탁할 수 있다. 직원이 매장에 상주하기 때문에 세탁 및 보관을 해주는 세탁 대행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겨울에는 세탁기가 얼어붙어 빨래를 하지 못하는 소비자가 몰려 큰 인기를 누렸다. 가맹점별로 매출이 2~4배가량 늘어나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로 실외에서 빨래를 말리기가 어려워지자 코인워시를 통해 해결하는 소비자도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린토피아+코인워시 미금역점을 운영하는 김태욱 점주는 “미세먼지로 인해 고객들이 실외는 물론 실내 건조마저 꺼리면서 위생적으로 열풍 건조하는 코인워시 건조기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크린토피아+코인워시 건조기는 집에서 하는 자연 건조와 달리 3단계 시스템을 거쳐 말린다. 집먼지 진드기를 박멸하는 55도 열풍 건조에 이어 이불을 두드려 먼지를 털어내고, 풍성함을 살리는 텀블링 건조가 이뤄진다. 건조 후에도 먼지가 남아 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탁물 겉면의 오염은 물론 세탁물 속까지 확실한 세탁 효과를 보여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주부들 사이에선 먼저 코인워시를 이용해 본 사람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주부 대상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용 고객의 추천 후기가 퍼지면서 “세탁의 신세계다” “건조기에서 먼지를 털어주니 먼지가 나지 않아 정말 좋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세탁에서 건조까지 약 60분이면 해결이 가능한 것도 소비자들이 크린토피아+코인워시를 찾는 이유다. 평소 집안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나 싱글족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크린토피아+코인워시를 주로 이용한다는 최선일 씨(30)는 “자취방은 공간이 좁아 건조가 불편한데 크린토피아+코인워시에선 건조까지 약 30분이면 해결돼 무척 편리하다”며 “1주일에 한 번씩 코인워시에 들려 빨래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린토피아 관계자는 “코인 빨래방을 결합한 세탁 멀티숍을 도입한 이후 꾸준히 인기가 높아져 업계 최초로 300호점을 돌파했다”며 “크린토피아만의 세탁 노하우와 점주들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한 창업 아이템으로 ‘국내 1위 세탁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크린토피아는 프랜차이즈 수준 평가 4년 연속 1등급에 선정됐다. 이번에 문을 연 코인워시 300호점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29개 지사, 2406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1577-4560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