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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브리핑] 국제금융시장 브렉시트 충격 '지속'…獨·佛·伊 "英 EU탈퇴서 내야 협상개시"

입력 2016-06-28 06:59:58 | 수정 2016-06-28 06: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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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시장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2%대 안팎으로 급락했다. 앞서 열린 유럽 주요 증시도 2~3%대 급락세를 이어갔다. 외환시장에서는 파운드와 유로의 가치가 떨어진 반면, 달러와 엔화의 가치는 올랐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은 27일(현지시간)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라 영국이 EU에 탈퇴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에는 어떠한 협상도 없다는 것에 합의했다. EU에 안보와 경제 성장, 경쟁력을 끌어올릴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 미국 증시, '브렉시트' 후폭풍 계속…다우 1.50% 하락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0.51포인트(1.50%) 내린 17,140.2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87포인트(1.81%) 하락한 2000.54에, 나스닥 지수는 113.54포인트(2.41%) 낮은 4594.44에 거래를 마감했다.

증시는 이날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럽 증시도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며 브렉시트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S&P·피치, 영국 국가신용등급 낮춰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피치가 브렉시트 불확실성을 이유로 영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S&P는 27일(현지시간) 영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두 계단 낮췄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피치도 이날 영국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다고 밝혔다.

◆ 영국 파운드화 가치, 달러 대비 3.7% 폭락…31년 만의 최저 수준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현실화로 31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7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는 오후 4시25분 현재 전날보다 3.7% 폭락한 파운드당 1.3176달러를 나타냈다.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발표된 지난 24일 장중 기록한 31년 만의 최저치 1.3229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당일 파운드화는 8.05% 떨어진 1.3679달러로 마감했다.

◆ 獨佛伊 "英 탈퇴서 내야 협상개시…EU에 새 자극 필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회담하고 나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영국이 EU에 탈퇴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에는 어떠한 협상도 없다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을 마련한 메르켈 총리는 불확실성의 시기가 지속해선 안 된다면서 EU는 다른 국가들에서도 원심력이 생기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캐머런 "재투표 없다…당장 50조 발동 안한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일각에서 요구하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재투표는 없다고 확인했다.

캐머런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 '총리와의 질의응답'에서 "(국민투표) 결과에 대한 의문은 있을 수 없다. 나는 분명하다. (국민투표) 결정은 수용돼야만 한다는 데 내각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최선의 방법으로 결정을 이행하는 절차가 시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국제유가, 브렉시트 공포에 또 하락…금값은 상승 지속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31달러(2.8%) 떨어진 배럴당 46.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이틀 동안 7.5% 떨어져 5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48달러(3.1%) 내린 배럴당 46.9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0달러(0.2%) 오른 온스당 1324.70달러로 마감했다.

◆ 약국앞 의약품 자판기 설치 허용 추진…복지부 입법예고

보건복지부가 약국 앞에 의약품 자동판매기를 설치할 수 있게 허용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보건복지부는 환자가 심야 시간이나 공휴일에 약사의 복약지도를 거쳐 의약품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담은 약사법 개정안을 8월 26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

◆ 검찰,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왕주현 부총장 구속…박선숙 의원 17시간 조사

국민의당 선거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도균 부장검사)는 27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같은 당 왕주현 사무부총장을 구속했다.

이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같은 당 박선숙 의원도 17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28일 오전 2시 45분께 청사를 나선 박 의원은 지친 표정으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왕 사무부총장이 구속된 데 대해서는 "지금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 검찰,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전 사장 긴급 체포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8일 새벽 비리 핵심 인물인 남상태 전 사장을 긴급 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우조선의 경영 비리 수사와 관련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된 범죄 혐의나 사정 등을 고려할 때 체포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해 긴급체포했다"고 말했다.

◆ 중간배당 기준일 D-2…오늘까지 주식 사야 배당받는다

중간배당 시즌에 배당금을 받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28일까지 해당 주식을 사야 한다. 대부분 기업들의 중간배당 기준일이 이달 30일이어서 기준일의 주주명부에 오르기 위해선 2거래일 전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까지 중간배당 계획을 공시한 상장사는 코스피 22곳, 코스닥 12곳 등 총 34개사다. 이는 작년 중간배당을 실시한 상장사보다 4곳 줄어든 수준이다.

◆ 영남·호남·제주 비…서울 덥고 오존 '나쁨'

28일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에는 비(강수확률 70%)가 올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동해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다.

낮 최고기온은 23∼32도로 전날과 비슷하다. 이날 서울시 전역에는 오존 등급 '나쁨'으로 예보됐으므로 외출 시 유념해야 한다.

정형석 한경닷컴 증권금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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