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아침]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땅덩어리가 남한만 한 아이슬란드는 인구로 보면 소국이지만 문화적 전통은 깊다. 예컨대 북유럽 중세신화를 대표하는 ‘에다’는 노르웨이에서 형성됐으나 문자로 기록해 보존한 쪽은 아이슬란드였다. 이렇게 남은 에다 신화는 바그너의 4부작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의 실질적 근간이 됐으며, 1부 ‘라인의 황금’에서 지하세계는 아이슬란드의 왕성한 지층활동을 묘사한 것이란 의견도 있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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