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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이란 '식수 갈증' 해소한다

입력 2016-06-27 17:58:56 | 수정 2016-06-28 02:04:32 | 지면정보 2016-06-28 A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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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억 해수담수 프로젝트 수주
하루 생산량 67만명이 쓸 수 있어
윤석원 두산중공업 워터BG장(왼쪽)과 발주처인 사제 사잔의 레자 하다디안 회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사제 사잔 본사에서 수주계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윤석원 두산중공업 워터BG장(왼쪽)과 발주처인 사제 사잔의 레자 하다디안 회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사제 사잔 본사에서 수주계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이 이란에서 2200억원 규모의 해수 담수화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지난 1월 미국의 대(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뒤 외국 기업이 이란에서 해수화 담수화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란의 해수담수플랜트 개발회사인 사제 사잔과 2200억원 규모의 역삼투압방식(RO) ‘사코 해수 담수화 플랜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란 남부 호르무즈간주(州)의 주도인 반다르아바스 지역에 건설되는 이 플랜트는 광산용 담수를 생산한다. 하루 생산량은 약 20만t으로 식수용으로 환산하면 67만명이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두산중공업은 이 공사에서 설계, 기자재 공급·건설, 시운전 등을 모두 맡는다. 2018년 10월 준공이 목표다. 두산중공업은 수익성이 높은 플랜트 유지 보수도 앞으로 12년간 맡기로 했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워터BG장(부사장)은 “지난 4월 이란 상하수공사(NWWEC)와 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이란 시장 진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이 이번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첫 수주를 발판으로 2018년 20억달러로 전망되는 이란 물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두산중공업은 해수 담수화 분야에서 2015년 기준 점유율 40%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중동에서 29개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담수 생산용량은 690만t으로 2350만명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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