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건설회사와 잇따라 손잡고 스마트홈 서비스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SK텔레콤은 동문건설과 스마트홈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공급 대상은 다음달 분양 예정인 평택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아파트 4567세대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대전 굿모닝힐 재건축 아파트 2244 세대에도 스마트홈 서비스를 추가 공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분양을 시작한 현대건설 동탄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처음 공급했다. 이어 LH공사와 지희산업, 정우건설 등 다양한 건설사와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급중이다.

SK텔레콤은 동문건설 아파트의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스마트홈 플랫폼을 연동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입주자들은 조명과 냉·난방, 화재감지 등 빌트인(붙박이) 기기들은 물론 본인이 구입한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스마트홈 연동 가전 제품들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조정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다음달초 경기도 안성에 개관하는 모델하우스에 별도 부스를 설치하고 스마트홈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주부와 중장년층 등 타깃 고객별로 차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편리한 주거문화 개선에 앞장 설 것"이라며 "다양한 건설사들과 협력을 통해 스마트홈 서비스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