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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6] 10·13번홀 돌개바람·물귀신 벙커…발톱 드러낸 '몬스터 홀'

입력 2016-06-26 17:44:06 | 수정 2016-06-27 00:37:36 | 지면정보 2016-06-27 A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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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16’ 대회의 최대 승부처는 13번홀(파4·사진)이었다. 티잉 그라운드 직선 방향 240야드 지점에 입을 벌리고 있는 벙커와 돌개바람이 변수로 작용하며 실수가 속출했다.

이달 초 롯데칸타타 대회에서 생애 첫승을 올린 박성원(23·금성침대)은 “장타자가 아니면 벙커를 넘기기가 어려워 왼쪽 페어웨이로 피하려다 깊은 러프로 공을 떨구는 경우가 많았다”며 “세컨드 샷으로 운 좋게 그린에 공을 올렸다 해도 내리막 퍼팅을 남기게 돼 파 세이브하기도 까다로웠다”고 설명했다. 1라운드에서 난도 1위(평균 타수 4.377)에 오른 이 홀은 3라운드에서도 보기 39개, 더블 보기 1개를 선수들에게 안겼다.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도 나흘 내내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낸 ‘아일랜드 트랩’ 중 하나였다. 선수들은 페어웨이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왼쪽 러프나 오른쪽 아웃오브바운즈(OB) 구역으로 공을 날리는 사례가 많았다. 2타 차 공동 3위로 4라운드에 나선 하민송(20·롯데)은 이 홀에서 2타를 잃는 바람에 순식간에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아일랜드CC=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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