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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쇼크] 주요 중앙은행, 긴급자금 푸나

입력 2016-06-24 17:30:57 | 수정 2016-06-25 02:34:01 | 지면정보 2016-06-25 A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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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에 빠진 국제 금융시장

금융시장 신용경색 차단
G7 "유동성 공급 준비됐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따라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에 긴급 달러 자금 공급을 위한 준비 태세에 들어갔다. 파운드화 급락으로 국제 금융시장에 신용경색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24일 브렉시트와 관련한 긴급 성명에서 “일본 미국 캐나다 EU 스위스 영국 등 6개 중앙은행 간 통화스와프를 활용해 유동성 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금융시장의 안정 확보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22일 유로화 공급을 늘린 데 이어 자금 공급 규모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21일 유럽의회에서 “(브렉시트로 인한) 만일의 사태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주요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직접 나서 파운드화 급락을 막기 위해 공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주요 7개국(G7) 관계자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영국 정부의 요청이 있으면 파운드화를 공동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례적인 시장개입에 나설 수도 있다”고 전했다.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환율의 과도한 변동과 무질서한 움직임은 경제 및 금융 안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재인식한다”고 밝혔다. 또 시장의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미 중앙은행(Fed)은 시장이 요동칠 경우 영국중앙은행(BOE), ECB 등과 연계해 유럽시장에 달러 자금을 대량 공급하는 것을 이미 협의했다.

2011년 Fed와 ECB, 일본은행, 영국, 캐나다, 스위스 등 6개 중앙은행이 국제 금융시장 불안 때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달러 공급에 협조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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