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타인 "김정은에게 피아노 가르쳐 교화하고 싶어"
6·25전쟁 참전용사 자격으로 방한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세이모어 번스타인(89·사진)은 24일 “초청을 받는다면 북한에 가서 김정은(노동당 위원장)에게 피아노 연주를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번스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농구에만 관심을 보이는 김정은이 교화하도록 (평양에서) 첫 피아노 레슨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번스타인은 “1951년 4월24일 인천항에 처음 도착했을 때 죽음에 대한 공포감이 엄습했다”며 “최전방에서 유엔군을 모아놓고 공연을 했는데, 가끔 (적의) 비행기가 공습을 위해 접근을 시도하는 걸 보고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6·25전쟁 당시 경기 파주와 연천 등 최전방에서 100여 차례 피아노 공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