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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엡손 독주 꺾었다

입력 2016-06-23 17:36:40 | 수정 2016-06-24 01:45:49 | 지면정보 2016-06-24 A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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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초점 프로젝터 점유율 1위
LG전자가 국내 초단초점 프로젝터 시장에서 일본 전자업체 엡손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23일 시장조사업체 PMA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분기 한국 초단초점 프로젝터 시장의 27.5%를 차지해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해당 시장은 지난해까지 엡손이 30~40%의 점유율을 나타내며 독주해왔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B2B(기업 간 거래) 비중이 높은 프로젝터 시장은 한 해 판매물량의 절반이 1분기에 팔린다”며 “새로운 기술을 계속 내놓으며 해당 시장을 주도하던 엡손의 우위를 뒤집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스크린에 영상을 비추기 위해 일정 정도의 거리가 필요한 일반 프로젝터의 단점을 크게 줄인 제품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LG전자 프로젝터 ‘초단초점 미니빔’은 스크린과 프로젝터 간 거리가 38㎝만 확보되면 100인치(254㎝)의 대형 화면을 나타낼 수 있다.

LG전자는 더 선명한 빛을 낼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가 프로젝터 광원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2010년대 들어 프로젝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ED 프로젝터 시장에서는 2011년부터 6년째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높은 기술력과 함께 B2B 시장이 중심이던 기존 프로젝터 시장에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판매를 늘린 마케팅 전략이 비결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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