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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양재 지하도로화 추진] 용역 총괄하는 이정형 교수 "강남권 개발 아닌 국가적 대계"

입력 2016-06-23 17:32:55 | 수정 2016-06-24 00:51:21 | 지면정보 2016-06-24 A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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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한남IC~양재IC 구간의 지하화 사업은 강남 개발에만 국한되는 일이 아닙니다. ‘21세기 경부고속도로 기적’을 위해 국가적 대계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입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타당성 용역을 총괄하는 이정형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사진)는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인 이 교수는 도시계획 정책 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서울시가 도시계획 정책을 수립하는 데 핵심 자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이번 용역엔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대한교통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환경영향평가학회, 도시정책학회 등 내로라하는 학회가 모두 참여했다”며 “용역을 진행하면서 지하화 사업이 서울시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결론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경부고속도로는 서울의 대표 관문이자 국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로”라며 “지하화로 교통 흐름이 빨라지면 강북 지역도 혜택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 건설로 경제성장을 이뤄냈듯이 지하화 사업을 통해 ‘제2의 경부고속도로 기적’을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2층 지하터널 건설이 현실화되면 국내 건설회사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 국내 지하터널에 복층 구조가 적용된 사례는 없기 때문이다.

그는 “경험을 쌓은 국내 건설회사들이 복층 구조 지하터널 기술을 수출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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