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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한국 가전, 프리미엄 시장서 호평…IoT 결합한 '스마트 가전'으로 진화

입력 2016-06-23 16:27:53 | 수정 2016-06-23 16:28:16 | 지면정보 2016-06-24 B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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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황 분석

박강호 < 대신증권 연구위원 william.park@dwsec.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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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전통적인 백색가전 산업의 성장은 수익성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물량 측면의 시장점유율 확보 경쟁을 넘어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앞으로 가전산업은 보안과 에너지 관리, 제품 구매 등과 연결되는 융복합 산업으로 바뀔 것이다. 지금까지 성숙한 산업, 포화한 시장으로 대변돼온 가전산업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이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융복합·프리미엄 가전 확대

LG전자의 지난 1분기 가전(H&A)부문 영업이익은 40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7% 증가해 사상 최고였다. 2분기 영업이익(추정치 4327억원)도 전 분기를 넘어설 전망이다. 가전산업의 새로운 성장 배경엔 프리미엄과 빌트인 형태 제품 수요 증가가 자리하고 있다.

가전은 스마트폰에 비해 교체주기가 길다. 이 때문에 견고성을 바탕으로 기능만 차별화하면 이전 제품보다 높은 가격을 수용하는 특징이 있다. 세탁기 부문에서는 LG전자가 트윈워시(분리·동시세탁), 삼성전자가 애드워시 제품을 출시하면서 종전의 고정관념을 깼다.

이 같은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생활 편의를 보완해주는 기능 차별화에 초점을 맞춘 프리미엄 가전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냉장고도 양문형 냉장고에서 이중 냉장고(상냉장·하냉동), 3도어 등 다양한 대형 냉장고를 출시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지역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가전산업은 또 사물인터넷과 접목하면서 프리미엄 영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냉장고엔 TV모니터 수준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무선인터넷이 연결돼 냉장고가 새로운 정보기술(IT) 기기로 자리 잡고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을 통해 각 가전제품 간 정보 교류 및 원격제어 기능 역시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도 종전의 아날로그 가전제품에 스마트씽큐(LG전자) 등 스마트 장치를 부착해 스마트 기기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가전제품 교체주기가 길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 같은 움직임은 일시적인 전략이며 궁극적으로는 스마트 가전(홈)으로 전환될 것이다.

미래의 냉장고는 다양한 센서를 채택해 무선 네트워크 환경 아래서 냉장고 안 음식의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다시 구매하는 형태의 자율적인 온라인 쇼핑 기능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의 인지·명령보다는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스마트폰과 연계해 새로운 소비를 창출하는 매개체가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를 출시하기도 했다.

중국 업체와 경쟁 적어

프리미엄과 중저가 브랜드로 나뉘는 가전산업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도 한국 가전업체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줄 수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의 전략이 바뀌고 있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 수량을 늘리는 것보다는 소재와 디자인, 기능의 차별화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과 접목, 기업 간 거래(B2B) 비중을 높여 나가면서 프리미엄 영역의 교체 수요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중화권 가전업체는 브랜드 경쟁력 열위 및 사물인터넷 접목 기술의 한계 등으로 낮은 가격 정책을 바탕으로 글로벌 중저가 가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이 예상된다. 이는 프리미엄과 중저가 영역의 구분이 명확해지는 양극화를 의미한다.

중국 하이얼 등이 GE 가전사업을 인수, 북미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이지만 역시 브랜드 경쟁력 열위로 물량 증가에 초점을 맞춘 성장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국 가전업체와 경쟁은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강호 < 대신증권 연구위원 william.park@dwsec.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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