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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용량 두 배로 늘리고 제습 기능도 더했다…융복합 가전의 대명사 '스타일러'는 진화 중

입력 2016-06-23 16:21:34 | 수정 2016-06-23 16:25:09 | 지면정보 2016-06-24 B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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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관리기'신영역'개척

냉장고·에어컨·세탁기 기술 결합
"세상에 없던 가전"…판매량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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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는 융복합 가전의 대표적인 제품이다.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이 모두 사용된 데다 2011년 출시 이후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며 융복합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서다.

스타일러는 옷을 빨지 않고도 방금 세탁한 옷처럼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저녁에 퇴근해 양복 외투 등을 스타일러에 걸어놓으면 아침에 잔주름 및 냄새 없는 깨끗한 옷을 꺼내 입을 수 있다. 어떻게 이런 마법이 가능할까. 스타일러에 옷을 넣고 작동시키면 물 입자의 1600분의 1 크기인 미세한 고온 증기가 뿜어져 나온다. 이 증기는 옷에 묻어 있는 먼지와 세균, 냄새 등을 날려 보낸다. 또 옷이 걸린 무빙행어는 분당 220회 옷을 흔들어주며 주름을 서서히 펴준다. 이렇게 30~40분간 스타일러는 옷에 묻은 먼지를 제거해주고 잔주름을 펴준다.

의류관리기라는 제품 자체가 처음 나온 것이다 보니 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크기와 모양 등 콘셉트를 잡는 데만 2002년부터 4년여의 기간이 소요됐고 다시 5년간 본격적인 개발 작업을 한 끝에 2011년 제품이 처음 시장에 나왔다. 옷을 흔들어주는 속도와 진동 간격, 옷걸이 간 거리 등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내부 설계를 하는 데만 1년 반 이상이 걸렸다. 개발이 어느 정도 이뤄진 뒤에도 1000여벌이 넘는 의류를 테스트하며 기능을 보완한 끝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LG전자가 확보한 기술특허는 160건에 이른다.

털어주는 숫자와 스팀 분사 정도에 따라 모직부터 가죽까지 다양한 옷을 관리할 수 있다. 역시 각각 다른 소재의 옷을 걸어놓고 최적의 작동 방식을 찾은 결과다.

2014년엔 기존 제품보다 부피를 30% 줄인 2세대 제품을 내놨다. 또 지난 8일에는 ‘듀얼 스타일러’를 선보였다. 상의 세 벌과 하의 한 벌을 관리할 수 있는 스타일러 용량을 두 배로 늘린 제품이다.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옷이 적어 4인 이상 가족이 쓰기엔 불편하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제품을 절반만 작동할 수도 있어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를 줄여준다.

듀얼 스타일러에는 기존 기능 외에 ‘전문 관리’와 ‘전문 살균’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전문 관리는 학생들의 옷을 스타일러로 많이 관리하는 점을 감안해 적용한 기능이다. 교복과 패딩, 정장 등의 의류를 각 소재에 맞게 최적화해 관리해준다. 전문 살균은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강력하게 제거한다.

듀얼 스타일러는 또 제습기 기능을 추가했다. 장마철 등에도 제습기를 사지 않고 의류를 관리할 수 있다. 하루 10L의 습기를 제거할 수 있어 LG전자 제품을 기준으로 30만원대 제습기와 같은 성능을 발휘한다.

LG전자 마케팅 담당자들은 2011년 스타일러가 처음 나왔을 때 소비자에게 제품 특성을 어떻게 알릴지 고심했다는 후문이다. 기존에 없던 제품이어서다. 하지만 빼어난 의류 관리 성능이 소비자의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올 들어 5월까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30% 늘어났다. 지난해 처음 출시한 중국에서도 올 들어 월평균 판매량이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타일러야말로 LG전자가 추구하는 융복합 가전의 모습을 보여준다”며 “LG전자가 처음 내놓은 유형의 가전제품인 만큼 소비자 요구에 맞춰 계속 성능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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