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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땐 수출 타격"…23일 밤, 잠 못드는 아시아 기업들

입력 2016-06-22 18:10:34 | 수정 2016-06-23 02:14:55 | 지면정보 2016-06-23 A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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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3일 브렉시트 찬반투표

"EU 탈퇴, 신중하게 생각하라"
인도 타타그룹, 영국 임직원에 경고
중국 완다·일본 닛산도 투자위축 우려

캐머런 영국 총리 "아이들 미래를 생각하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결정하는 국민투표가 23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한국시간 24일 오전 6시)까지 치러진다. 탈퇴 여부는 24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3시)께 드러날 전망이다.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40%대를 유지해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도박 사이트에서는 전체 베팅 금액의 약 80%가 EU 잔류 쪽으로 몰리고 있지만 브렉시트를 옹호하는 세력이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많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영국이 EU에 남아 있어야 하는 이유 세 가지만 말해 달라”고 한 발언이 전해지면서 여왕이 브렉시트를 옹호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 세계 경제계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아시아 거대 기업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영국에 마련한 베이스캠프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어서다.

영국무역투자청에 따르면 2015년 3월 기준 인도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개국의 대(對)영국 직접투자는 341건이다. 전체 1522건의 22%에 이른다. 미국(564건)과 프랑스(124건)에 이어 아시아 국가들이 3~5위를 차지했다. 신규 고용인원도 1만5714명으로 전체의 20%를 기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의 자동차회사부터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거대기업이 브렉시트 때문에 글로벌 최대 단일시장인 EU로의 접근성이 떨어질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철강 중심의 인도 대표기업 타타그룹의 고위 임원들은 6만9000여명의 영국 임직원에게 브렉시트와 관련,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주문했다. 영국에서 철강부터 자동차와 통신사업까지 운영하고 있는 타타그룹이 브렉시트 불안감을 강하게 표출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타타그룹뿐만 아니다. 중국 부동산 재벌인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은 최근 영국을 방문해 “브렉시트 우려로 중국 회사들이 영국에 둔 유럽 본사를 옮기려 한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홍콩의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도 “영국이 EU를 떠나면 투자를 줄이겠다”고 경고했다.

영국에 54억4000만달러를 투자한 일본 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회장은 “영국에서 사업하는 이유는 당연히 EU 안에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본 자동차회사는 유럽 수출 물량의 절반 정도를 영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아시아 국가 정상도 영국이 EU에 머물기를 원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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