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모바일 영상 신무기…DJI 오스모 써봤습니다
▼ '뉴스래빗 자체 제작' DJI 오스모 38초 광고 영상 !.!


취재 현장에는 여러 종류의 카메라가 취재원을 둘러쌉니다. 덩치 큰 ENG카메라와 기동성을 강조하는 6mm 캠코더 그리고 사진기자의 필수품 DSLR 등이 대표 3종 세트죠.

현장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모바일의 시대, 스마트폰이 현장 취재에 주요 기기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최신 스마트폰 성능은 기존 취재 현장의 판도를 바꿀만큼 강력합니다. 4K, 슬로우모션, 타임랩스, 생중계까지 다양한 화질과 화각을 제공하는 만능 도구죠, 손가락으로 줄이고 벌리는 디지털 줌(Zoom) 인·아웃 문제는 있습니다만.

최근 현장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한 생중계, 라이브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바로 보는 현장 생중계에 독자 반응이 좋습니다. '래빗 라이브'를 선보이고 있는 뉴스래빗을 포함, 스브스뉴스(비디오머그), 뉴스1, 연합뉴스, JTBC 등은 기존 ENG 카메라기자와 사진기자들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라이브 담당 기자까지 현장에 출동합니다. 서자 취급 받던 스마트폰이 대형 카메라와 어깨를 나란하게 된 셈이죠.

페이스북 라이브에는 기본적으로 스마트폰과 핸드 짐벌, 무선마이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핸드 짐벌은 이동 중 흔들리는 촬영 화면을 어느 정도 보정해 줍니다. 카메라의 '손 떨림 방지기능'처럼요.

그러나 저가 핸드 짐벌로는 안정적인 구도를 잡기 힘듭니다. 몸을 쉴틈 없이 움직여야 하는 현장에선 더욱 그렇죠. 뉴스래빗도 10만원 대 핸드 짐벌을 그간 쓰며 고충이 많았습니다. 숨을 참고 찍어도 화면이 어느 정도 흔들리는 건 같더군요.

뉴스래빗은 고심과 연구 끝에 새로운 장비를 구입했습니다. 드론계의 애플로 꼽히는 디제이아이(DJI)가 내놓은 신개념 촬영 장비, 오스모(OSMO) 입니다. DJI 측 정식 제품명은 '오즈모'. 하지만 오즈모라고 부르는 사용자는 찾기 힘들더군요.
[신세계] 모바일 영상 신무기…DJI 오스모 써봤습니다
서울 용산전자상가 구석구석을 뒤져 70만원 대 중반에 구입했습니다. 고해상도 4K 촬영을 지원합니다. 500만원을 호가하는 6mm 캠코더보단 확실히 저렴합니다.

오스모의 최대 장점은 흔들림을 잡아주는 3축 보정 센서입니다. 움직이거나 뛰면서 촬영해도 모터로 구동하는 3축 센서가 렌즈 흔들림을 최소화합니다. 그래서 화면 떨림이 덜 합니다. 촬영 장면은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죠.

DJI가 자체 개발한 '페이스북 라이브' 연동 기능이 있습니다. 환경 설정에서 뉴스래빗 페이스북 로그인만 하면 촬영 장면을 실시간 바로 독자들께 공유할 수 있죠. 20mm 광각렌즈를 사용하다보니 원하는 피사체가 대부분 한 눈에 들어옵니다.

장점만 늘어놓으니 "(뉴스래빗) 무슨 협찬받아서 기사쓰는 거 아냐?"라고 의심할 수 있겠군요.

단점도 알려드립니다. 카메라 작동 소음이 기대보다 컸습니다. 소음을 잡으려면 프론트(front)마이크 보단 다른 지향성 마이크 제품을 추천해드립니다. 배터리도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기본 구성 배터리로는 연속 촬영 시간이 최대 1시간 밖에 안됩니다. 여분의 배터리를 따로 구매해야 현장에서 다양한 장면을 담을 수 있습니다. 오스모로 선보일 뉴스래빗의 모바일 뉴스 많이 기대해주세요 !.!

※ 뉴스래빗은 DJI로부터 어떤 협찬도 받지 않았습니다.


[신세계] 모바일 영상 신무기…DJI 오스모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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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 김민성, 연구 = 이재근, 신세원 한경닷컴 기자 tpdnjs022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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