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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 허브 충남] 충남 신성장동력은 방위산업…논산·계룡에 국방산단 만든다

입력 2016-06-22 16:35:24 | 수정 2016-06-22 16:55:24 | 지면정보 2016-06-23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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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군본부·국방대·육군훈련소 등
풍부한 국방 인프라 활용
800억 들여 2020년까지 완공

장비·부품·물자·소프트웨어 등
100~120여개 기업 유치 계획
이스라엘 헬기회사 투자 협의
안희정 충남지사(오른쪽 첫 번째)가 최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충청남도 국방산업발전협의회’에서 국방산업단지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충청남도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안희정 충남지사(오른쪽 첫 번째)가 최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충청남도 국방산업발전협의회’에서 국방산업단지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충청남도 제공

충청남도가 논산·계룡 지역에 국방 관련 창업 및 기술기업을 입주시키는 국방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육·해·공군의 3군 본부와 국방대, 육군훈련소 등 풍부한 국방 인프라를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도는 국방산단을 100만㎡ 규모로 800억원(민자)을 들여 202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후보지는 국가산단 지정 여부와 사업시행 주체 등을 고려해 올해 말 결정하기로 했다. 유치 업종은 군과 관련된 장비, 부품, 물자, 소프트웨어 등 비무기 업체가 대상이다. 도 관계자는 “방위산업진흥회 정회원사와 국내외 첨단 국방 창업회사 등 100~12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이스라엘의 헬리콥터 기업 등과 국방산단 입주 및 투자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국방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최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충청남도 국방산업발전협의회’에 참석해 황명선 논산시장, 최홍묵 계룡시장, 건양대 석좌교수인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등을 만나 협조를 구했다. 안 지사는 “국방 요람인 논산·계룡 지역의 탁월한 입지 여건을 활용해 국방산단을 조성하려는 것”이라며 “국방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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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최근 11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기업 유치 및 사업 시행자 발굴 등 준비 작업을 본격화했다. TF는 도 경제산업실장이 팀장을, 투자입지과장이 부팀장을 맡았고, 입지개발팀장과 외자유치팀장, 기업유치팀장, 미래산업팀장, 논산시 사회적경제과장, 계룡시 지역경제과장이 팀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TF의 주요 역할은 국방산업 육성, 입지 선정 및 지정 추진, 국내외 기업 유치, 중앙부처 정책 반영 활동 전개 등이다. 이들은 수시로 회의를 갖고 국방산단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도는 앞서 국내 국방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국방산단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입주 수요조사 설문에 응한 전국 527개 국방 관련 업체 중 66.2%는 도의 국방산단 조성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 업체의 12%가량인 62개 기업은 국방산단이 조성될 경우 입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입주 이유로는 논산·계룡 지역이 국방 관련 기관 밀집으로 정보와 기술 획득이 쉽고, 시장 근접성이 우수한 것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입주 의향을 밝힌 기업들의 입주 시기는 3년 이내가 16%, 5년 이내는 51%로 조사됐고, 본사 또는 공장 이전 시 필요한 부지는 49%가 3300㎡ 미만, 33%는 3300~6600㎡라고 응답했다. 입주 시 지방정부 등 공공 영역에서 지원해야 할 분야로는 세금 및 부담금 감면 혜택이 45%로 가장 많았고 토지 구입비가 35%, 공장 설립 절차 간소화 등 각종 규제 완화가 7%로 집계됐다. 이 밖에 업체들은 기술 개발과 경영컨설팅 등의 지원이 필요하고 기숙사를 비롯한 주거시설과 대중교통 등 편의 기반시설 확충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충남의 산업은 천안 아산 당진 서산 등 서북부 지역에 밀집해 지역 간 산업활동 편차가 크다”며 “국방산단이 조성되면 불균형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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