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기기 및 시스템 전문 기업인 LS산전(대표 구자균)은 2015년 ‘영혼’이 있는 기업과 ‘가치관’이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가치관 경영’을 선포했다. 동시에 글로벌 초우량 중전기업 도약을 목표로 한 새로운 미션으로 스마트 에너지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뜻을 지닌 ‘퓨처링 스마트 에너지(Futuring Smart Energy)’를 제시했다. 주력 사업인 전력기기와 자동화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과 직류(DC) 시대에 걸맞게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차,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전력과 IT의 융합을 통한 스마트그리드 기술 개발에 매진해온 LS산전은 ‘제조업 혁신 3.0’ 전략이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자동화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공장 솔루션을 상용화하면서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LS산전은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솔루션, HVDC, 스마트공장 등 그린 비즈니스를 핵심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매년 매출의 5%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결과 녹색기술 1호 및 최다 인증을 받은 것은 물론 세계 최대 금융정보서비스기업인 톰슨로이터로부터 ‘세계 100대 혁신기업’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

구자균 회장은 올해를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사업구조와 일하는 방식, 역량 개발 등 3대 ‘창조적 파괴’와 이를 기반으로 한 ‘파괴적 재도약’을 강조하고 있다. 구 회장은 “모든 구성원이 재량과 권한, 책임을 갖고 ‘최고경영자’처럼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전략적 변곡점을 간파해 창조적 재도약의 길을 연다면 스마트 에너지에 기반한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승욱 특집기획부장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