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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 "종합가구회사 변신…4년내 매출 1조"

입력 2016-06-21 18:13:38 | 수정 2016-06-22 04:36:01 | 지면정보 2016-06-22 A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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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전국 매장 10곳 대형화
생활가구 브랜드 일룸 통해
소파 등 제품군 대폭 확대
해외 디자인 회사와도 협업
가구 전문업체 퍼시스그룹이 제품의 20%를 신제품으로 교체하고 매장을 대형화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다. 계열사 일룸과 시디즈를 통해 생활가구 분야에서도 점유율을 높여 종합가구 전문회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종태 퍼시스 대표는 “미국에 디자인과 기술을 수출하는 등 연구개발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이종태 퍼시스 대표는 “미국에 디자인과 기술을 수출하는 등 연구개발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이종태 퍼시스 대표는 “올해 사무용 가구뿐만 아니라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겠다”며 “퍼시스 일룸 시디즈를 합쳐 매출 5000억원을 넘기는 첫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구전문’ 이미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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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무용 가구 1위 퍼시스는 연말까지 전국 직영 전시장과 대리점 203곳 가운데 10여곳을 990㎡ 이상 대형 매장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가구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플래그숍 개점 등으로 덩치를 키우고 가구와 생활용품을 함께 판매하는 추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소비자가 한 번에 여러 가구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며 “다른 가구업체들과 달리 생활용품을 취급하지 않고 가구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퍼시스는 제품 경쟁력에도 사활을 걸었다. 올해 퍼시스의 기존 제품군 148개 가운데 20%를 신제품으로 교체한다.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 시장에서의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퍼시스는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4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2013년 이후 매년 10%가량 성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춘 사무용 가구를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고가제품 전시 매장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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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생활가구 브랜드 일룸을 통해 종합가구 전문회사 이미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납장 소파 등 다양한 생활가구로 제품군을 넓혀 사무가구 회사라는 퍼시스의 기존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한다는 것이다. 일룸 대리점 가운데 ‘프리미엄숍’ 등 고가 제품을 전시하는 대형 매장도 늘릴 방침이다.

지난 3월에 이어 이달 말에는 대리점주를 대상으로 한 신제품 품평회도 연다. 유통망이 대리점에 국한된 만큼 대리점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신제품에 대한 현장 반응을 수집하기 위해서다. 정찰제를 도입해 가격 관리에도 신경 쓰고 있다. 이 대표는 “그룹이 종합가구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생활가구 제품을 공격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퍼시스는 계열사 일룸과 의자전문 브랜드 시디즈의 외형적인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일룸과 시디즈의 올해 매출 목표를 각각 1600억원과 140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퍼시스의 지난해 매출이 2436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그룹 매출이 5000억원을 무난히 넘길 것이란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시디즈 제품군 확대

퍼시스 그룹은 시디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1989년 설립된 그룹 내 가구연구소에 전담 부서를 꾸려 인체공학적 특성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개발 중이다. 지금까지 총 35개 제품을 내놨다. 올해 신제품을 출시해 제품군을 45개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해외 디자인 회사와의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의 디자인 연구소로부터 컨설팅을 받고 업체들과 공동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T80’도 독일 이토디자인스튜디오와 6년간 공동작업을 통해 2015년 시장에 내놨다. 이 대표는 “공격적 경영을 통해 퍼시스 그룹의 매출을 2020년까지 1조원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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