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유치전이 벌어졌던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끝내 백지화됐다. 대신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오히려 잘된 일"이라는 네티즌 반응이 주를 이뤘다.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벌여온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과 국토교통부는 21일 세종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재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또 한 번 무산됐지만 그동안 입지 후보지인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로 갈려 지역 여론이 들끓었던 점을 감안하면 "차라리 합리적인 결정"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네이버 아이디 'godi****', 'pums****' 등은 "저게(백지화가) 답"이라고 평했고 추천도 많이 받았다. ADPi가 발표한 용역 결과에 대해 "외국 기관이 조사해 합리적인 것 같다"는 반응도 상당수였다.

아이디 '10si****'는 "쓸데없는 혈세 낭비 하지 말자. 잘했다"는 댓글을 달았다. 아이디 'dkwj****'도 "이게 제일 옳은 선택 같다. 영남권에 공항 2개 하기보다 김해공항을 잘 운영하는 게 나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lyhw****'는 "이 정부가 제일 잘한 일이 될 것"이라며 반겼다. 'poky****'는 "진짜 다행"이라고 했고 '8850****'도 "현명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이 공감한 추천수 상위 댓글은 대부분 이처럼 특정 지역을 신공항 입지로 선정하기보다 백지화하고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이번 방안에 후한 평가를 내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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