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산업용지 공급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210만㎡에 산업단지 네 곳을 조성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대상은 평성·상복·용정·덕산 일반산단으로 2021년까지 852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84만㎡를 개발하는 평성일반산단은 올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거쳐 내년까지 산단 승인과 보상을 마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3571억원이며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시행한다.

성산구 창곡동에 조성하는 상복일반산단은 지난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산단 조성 승인 절차를 마무리했다. 현재 보상과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시비 280억원을 들여 11만5000㎡ 규모로 조성한다.

의창구 동읍 봉산리에 들어설 용정일반산단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놓고 국토교통부 및 경상남도와 협의 중이다. 14만8000㎡ 부지에 시비 370억원을 들여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덕산일반산단은 의창구 동읍에 106만㎡ 규모로 들어선다. 올해 안으로 민간사업자와 사업협약 체결 및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에 들어간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