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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대학생 10명 신토익 봤더니

입력 2016-06-20 18:05:42 | 수정 2016-06-21 00:45:19 | 지면정보 2016-06-21 A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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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과 비슷…시간 안배가 '좌우'

지문 전체를 읽어야 문제 풀 수 있는 유형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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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암기로 풀 수 있는 유형화된 문제는 거의 없었다.”(구토익 940점→신토익 930점 박모씨)

“전체 문맥 파악과 시간 안배에 실패했다.”(구토익 685점→신토익 455점 김모씨)

지난달 29일 치러진 신토익 점수가 발표되면서 취업준비생들은 ‘신토익 멘붕(멘탈 붕괴)’에 빠졌다. 익숙지 않은 신유형 문제로 점수 하락폭이 컸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은 구토익 500~900점대 성적을 보유한 구직자 10명에게 신토익 시험 직후 반응을 물었다. 응시자들은 상대적으로 쉽다고 평가되는 △파트1(사진 묘사) △파트2(질의응답) △파트5(문법/어휘)의 문항 수가 줄어든 반면 비교적 어려운 △파트3(2~3인 대화) △파트6(장문 공란 메우기) △파트7(독해)은 문항 수가 늘고 신유형이 도입돼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응시자 10명 중 7명은 구토익보다 성적이 떨어졌고, 3명만 성적이 올랐다.

응시자들은 구토익과 난이도 차이는 없었지만 신유형 문제와 시간 안배가 큰 변수였다고 평가했다. 신토익 940점을 받은 이모씨(경희대 4년)는 “신토익은 토플(TOEFL) 유형과 비슷했고 전체적인 흐름을 묻는 문제가 많아 해외 경험자에게 더 유리했다”고 전했다. 강모씨(연세대 4년·865점)는 “난이도 차이는 없었으나 지문 전체를 읽어야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아 시간 안배가 더 중요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815점을 받은 김모씨(홍익대 3년)는 “듣기영역 난이도가 많이 높아졌고 읽기영역은 까다로운 파트6를 얼마나 빨리 푸느냐가 관건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유형은 대체로 평이했다고 전했다. ‘3명의 대화자’가 등장한 파트3는 세 번째 화자의 비중이 거의 없어 예상보다 쉬웠다고 했다. 그래프와 표가 나온 문제에 대해서도 이모씨(을지대 4년)는 “단순 나열형 자료로 분석을 요구하지 않아 어려움은 없었고 오히려 문제풀이에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다.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3중 지문이 추가된 파트7도 “평이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송모씨(울산대 4년)는 “지문 형태가 바뀌었지만 어려운 구어체 표현이 나오지 않았고, 3중 지문도 오히려 각각의 지문이 짧아져 읽기 쉬웠다”고 말했다. 다만 문장으로 빈칸을 메우는 새로운 유형에는 “지문을 모두 읽어야 풀 수 있어 시간적 부담이 컸다”는 반응이 많았다.

유승아 강사(절대토익)도 “신토익의 읽기영역에 대비하려면 속도와 정확성, 글의 흐름을 익히는 연습이 필요하다”며 “고득점을 얻으려면 독해시간 단축을 위해 중요 어휘를 완벽하게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태윤 기자/강예영(연세대 4년)·박정윤(서울시립대4년) 인턴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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