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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공룡' 야후가 내리막길 걷는 이유는…"CEO 오판때문"

입력 2016-06-20 15:15:43 | 수정 2016-06-20 15: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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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인터넷 공룡이었던 야후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은 머리사 메이어 최고경영자(CEO)의 오판과 잘못된 믿음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본업인 인터넷 사업과 3000여개의 특허를 매각하면서부터 잘나가던 야후가 비틀거리기 시작했다는 것.

연합뉴스에 따르면 메이어 CEO와 행동주의 투자자 집단 '스타보드'가 지난해 4월 비밀리에 만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지만, 메이어 CEO가 이를 지키지 않으면서 문제가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 지면을 통해 보도했다.

시작은 2014년 9월 스타보드가 야후에 보낸 서한이었다. 스타보드는 메이어 CEO 앞으로 서한을 보내 지분 소유 사실을 알리고 "야후의 지출 구조가 부풀어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당시 야후는 모바일 분석 기업인 플러리를 2억 달러(약 2329억원)에 사들이는 등 연초부터 9월까지 13건의 인수합병을 이룬 상태였다. 뒤이어 6억000천만 달러를 들여 온라인 영상광고 업체를 인수하기도 했다.

스타보드 측은 메이어 CEO와 6개월에 걸쳐 만났고 과도한 지출을 줄여달라고 권고했다.

이 결과 2015년 4월 야후 경영진은 비용 증가에 대해 좀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스타보드 측은 이사회 회원 지명을 거두기로 하는 내용의 비밀협약이 체결됐다.

하지만 메이어 CEO는 전체 지분의 5%도 소유하지 않은 스타보드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그는 "우리 투자자 중 일부는 자기들이 실제로 소유한 것보다 야후에 지분이 많은 줄 안다"며 스타보드를 경시했고 곧장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중계권을 2천만 달러에 사들였다.

소셜 쇼핑 사이트 폴리보어는 측근의 반대에도 원래 가치에 세 배 수준인 1억6000만 달러에 사들이기도 했다.

당시 메이어 CEO는 구글이 2006년 유튜브를 인수했던 사례와 비교하면서 새로운 이용자를 끌어모을 잠재력이 있는 회사를 인수할 때 '과도한 비용'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인수합병 등으로 야후의 총지출은 오히려 협약 후 두 개 분기 동안 전년보다 21% 늘었다.

결국 스타보드 측은 올해 들어 이사진의 전면 개편을 요구했고 11명의 이사회 가운데 제프리 스미스 스타보드 CEO를 비롯해 총 4명이 스타보드 쪽 인사로 채워졌다.

메이어 CEO의 신념이 야후에 문제점으로 작용했다는 지적도 있다. 그는 성장만이 인터넷 사업의 생명선이라는 신념 아래에 회사를 이끌어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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