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의 제네릭 사업부인 산도즈와 CCB(칼슘채널차단제)계열 고혈압치료제 '실니디핀'의 동남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보령제약은 산도즈를 통해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 6개국에 10년 동안 순차적으로 7천300만달러(한화 약 850억원) 규모의 완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보령제약은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계열 고혈압 신약 '카나브'와 '카나브플러스'에 이어 이번 계약으로 CCB계열 치료제를 내놓으며 동남아 고혈압 치료제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카나브의 해외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 항고혈압제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jand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