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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경영에 올인하는 기업들] 리더·전문가 육성 '두 개의 사다리' 운영

입력 2016-06-20 16:20:41 | 수정 2016-06-20 16:22:08 | 지면정보 2016-06-21 B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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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신입사원들이 현장학습을 하고 있다.기사 이미지 보기

포스코그룹 신입사원들이 현장학습을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인재상은 오랫동안 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으로 고난도 기술을 창출하는 ‘전문지식형 인재’와 여러 분야의 전문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융합지식형 인재’다.

포스코는 창업할 때부터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원, 기술, 자본 모두 없는 상태에서 포스코가 생존할 수 있는 길은 사람의 능력에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포항제철소를 건설 중이던 1969년 제철연수원을 세운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회사 관계자는 “인재 양성이 제철소 건설만큼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포스코 인재는 최고 제철소를 건설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때 시작된 인재중심 경영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에 입사하면 신입사원 도입교육, 회사현장교육(OJT), 멘토링, 워크숍 등의 과정을 거친다. 신입사원 도입교육은 포스코 공통가치 교육, 인성교육, 제철소 현장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멘토링 교육은 선배 사원과 1 대 1로 짝을 지어 업무 및 회사생활에 대해 1년간 지도를 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입사 3년차가 되면 바람직한 직업관 함양을 위한 ‘하모니워크숍’에 참가한다. 하모니워크숍은 직무 및 조직에 대한 이해를 넓혀 업무몰입도를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젊고 유능한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도 있다. 지역전문가 과정, 해외 연구과정, 국내외 경영학석사(MBA) 과정, 포스텍 유학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전문가 과정은 매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재를 선발해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멕시코 등에 파견, 현지 교육기관에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이후 해당 지역 주재원으로 갈 기회도 준다. 1~2년간 국내외 MBA에서 유학할 기회도 있다. 포스텍 철강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과정을 밟을 수도 있다.

포스코는 ‘두 개의 사다리’ 육성체계를 통해 리더와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문가 육성과정 대상자에게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전문성이 요구되는 업무를 부여하고 경력관리도 지원한다.

임원 육성과정도 있다. 포스코그룹은 11개 계열사 임원 후보를 대상으로 그룹 임원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과정은 지난달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이뤄진다. 임원양성과정 참가자들은 각 계열사 사장들이 직접 제시한 과제를 해결하면서 역량을 키운다. 교육과정을 끝낸 뒤에는 과제 결과를 각 그룹사 사장 주재하에 발표한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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