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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채용 전망] 하반기 대기업 입사 키워드는 '인턴십과 번개채용'

입력 2016-06-20 16:33:16 | 수정 2016-06-20 16:33:16 | 지면정보 2016-06-21 B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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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공채 대신 특정분야 인력 경력직 수시채용

여름방학 앞두고 인턴채용 나서
만도·LG생명과학 등 최대 3개월

제일기획, 캠페인 기획 경력 채용
삼성웰스토리, 10년이상자 우대
현대자동차는 채용설명회 ‘현대차 잡페어’를 통해 취업준비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있다.기사 이미지 보기

현대자동차는 채용설명회 ‘현대차 잡페어’를 통해 취업준비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있다.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LG그룹 등 주요 기업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재계 상반기 채용의 특징은 ‘공개채용 감소, 타깃채용 증가’로 요약된다.

구조조정 확산과 불확실한 경기전망 등의 요인으로 기업들은 신입직원 채용은 줄이면서 곧바로 직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 채용은 늘렸다. 공채보다 특정 분야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는 번개채용과 인턴십을 통한 검증과정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채용연계형 인턴을 채용하는 기업이 늘어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이런 변화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취업전문가들은 “9월에 있을 하반기 공채를 준비하면서 7, 8월에 수시채용에 나서는 기업이 있다면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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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공채가 대부분 마무리됐지만, 타깃채용을 시행하는 기업들은 여전히 남아 있다. 제일기획은 캠페인 기획분야 6년 이상 경력자를 모집 중이다. 입사 후 국내외 광고주 캠페인 기획과 실행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삼성웰스토리도 농축산 바이어를 뽑고 있다. 관련 경력 10년 이상자를 우대한다.

현대차그룹은 해외대학 이공계 석사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 참가자를 모집한다. 포럼 참가자 중 우수 발표자에겐 입사자격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중동·중남미 아프리카 등 현지에서 재무, 영업, 마케팅을 담당할 사원을 모집한다.

여름 방학을 앞두고 인턴을 뽑는 기업도 있다. 만도는 9~12월까지 16주 동안 근무할 인턴을 뽑는다. 우수인턴자는 내년 1월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LG생명과학도 국내영업 인턴을 채용 중이다. 모두투어 역시 3개월짜리 인턴을 뽑는다.

많지는 않지만 신입사원을 뽑는 곳들도 남아 있다. 한국타이어는 마케팅 판매분야 신입사원을 뽑고 있으며, 유한양행도 약품영업 신입사원을 모집 중이다. 공기업 가운데는 인천공항공사가 채용을 진행 중이다.

◆주요 그룹별 채용방식은

취업준비생 입장에선 지원하려는 기업에 따라 다른 입사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삼성의 신입채용은 공채 중심이다. 지원서 접수→삼성직무적성검사(GSAT)→면접 등으로 이뤄지는 채용전형을 거쳐야 입사가 가능하다. 다만 삼성전자 지원자 중 S직군(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은 GSAT 대신 ‘소프트웨어(SW) 역량테스트’를 치른다.

이공계 산학장학생이나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입상자는 공채 입사 시 우대한다. 삼성증권은 대학생 금융전문가 멤버십 프로그램인 ‘영크리에이터’ 수료자에게 GSAT를 면제해준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대졸 공채 비중을 50%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대신 인턴, 상시채용, 해외채용, 연구장학생, 발굴형 채용 등 채용경로를 다양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인적성시험(HMAT)이 동시에 치러져 계열사 한 곳에서만 응시할 수 있다.

SK 계열사들은 인턴십을 통한 채용을 한다. 하반기에는 역량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서류전형 면제 기회를 주고 있다. LG는 공채지원 시 최대 3개 계열사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대학생 경진대회인 ‘LG글로벌 챌린저’ 입상자에겐 계열사 입사특전이 주어진다. LG전자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경연대회 ‘LG코드챌린저’ 입상자에게 서류전형을 면제해준다.

◆여성, 지역인재 채용 늘려

롯데그룹은 여성인재 40%, 지역인재 30%를 뽑는다. 스펙을 보지 않는 전형인 ‘스펙태클’을 도입해 이를 통해 능력 중심의 채용을 한다. 롯데 아이디어 공모전 입상자에겐 인턴 기회를 제공하거나 공채 서류전형을 면제해준다.

포스코그룹은 작년 채용부터 인적성시험(PAT)을 도입했다. 스펙보다 학과에 충실한 인재를 우대하기 위해 공학인증 프로그램 이수자, 본인전공 외 타전공 수강자, 복수전공·부전공자를 우대한다.

한화그룹은 입사 필기시험인 인적성 검사를 없애는 대신 면접을 강화했다. ‘HMP(한화 멤버십 프로그램)’ 수료자에게 신입공채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KT그룹은 마케팅, SW개발, 영업관리 등의 직무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거나 우수한 역량을 지닌 ‘달인채용’ 전형을 통해 분야별 전문가를 채용하고 있다. 또한 ‘KT스타오디션’을 통해 우수한 자기홍보 역량을 보여준 지원자에게 신입공채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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