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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통신 주도권 잡아라"…태스크포스 꾸린 삼성전자

입력 2016-06-17 17:54:35 | 수정 2016-06-17 20:12:30 | 지면정보 2016-06-18 A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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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기업에선…

무선·네트워크·부품 부문 100여명 모아 '별동대' 꾸려
자율주행차·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 확보
4G때 고전한 네트워크사업부 분위기 반전 카드될까 관심
삼성전자가 5세대(5G) 통신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내부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별동대’를 꾸렸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IM(IT모바일)부문에 5G 사업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무선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 DS(부품)부문 등 관련 분야에서 인력을 뽑아 100여명 규모의 조직을 구축했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이 관장한다.

5G는 현재 4세대(4G)에 비해 최대 전송속도가 20배 빠른 20Gbps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통신체계다. 자율주행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등 다른 산업과 융합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5G 사업은 단말기, 네트워크 기술, 칩 등이 얼마나 시너지를 내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된다. 삼성전자가 최근 TF를 꾸린 것은 5G 사업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삼성 관계자는 “단말기, 네트워크 기술, 칩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전담하면 향후 5G 시대가 본격 열렸을 때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 차원에서 중요 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도 올초 “5G 상용화 주도권을 잡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힐 정도로 애정을 쏟고 있다.

TF는 5G 시장이 열렸을 때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율주행자동차와 IoT 등에 적용할 수 있는 5G 전용 단말기와 서비스 기술을 개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5G 사업이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4년 이후 중국, 유럽, 동남아 등 주요 시장의 4G 통신망 구축 사업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5G 사업을 ‘분위기 반전’ 카드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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