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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 신동주 25일 일본 롯데홀딩스 경영권 놓고 '3차전'

입력 2016-06-17 16:56:05 | 수정 2016-06-17 17: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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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민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경영권을 놓고 오는 25일 세 번째 표대결을 벌인다.

1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오는 25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신주쿠구 니시신주쿠 소재 롯데 본사에서 2016년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롯데그룹은 "주총에서는 롯데홀딩스의 일반적 결의사항 및 보고사항을 심의 의결한 후 지난 3월 6일 광윤사가 재(再) 제안한 안건에 대해서도 의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신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을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안건을 제출한 상태다.

지난해 8월과 올해 3월 신 회장이 압승한 표대결과 달리 한국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적인 검찰 수사가 반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신 전 부회장은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에 신 전 부회장 측은 신 회장에게 검찰의 비자금 수사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한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의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2대주주인 종업원지주회(의결권 기준 31.1%) 등을 설득하기 위해 신 회장보다 한발 앞선 지난 12일 일본에 건너갔다.

롯데그룹 측은 앞서 두 차례의 표대결과 같이 종업원지주회가 신 회장 편에 서 있는 입장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신 회장은 미국 액시올사와의 에탄가스 분해공장 건설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 일정을 마치고 지난 16일 일본으로 들어갔다.

신 회장은 이번 표 대결에 대해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신 회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기공식에서 검찰 수사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 결과에 대해 전혀 걱정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롯데홀딩스 지분 구성은 광윤사(31.5%)·종업원지주회(31.1%)·관계사(15.6%)·임원 지주회(6.7%)·가족(11.3%) 등이다.

신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을 마친 후 귀국할 예정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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