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등법원 형사10부(부장판사 이재영)는 16일 포스코 비자금 창구로 의심받은 협력업체 코스틸의 박재천 회장(60)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박 회장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철선의 재료로 쓰이는 슬래브 등 철강 중간재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납품 가격과 거래량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회삿돈 135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기소됐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