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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몸 아파 힘 뺐더니 성적 더 좋네요"

입력 2016-06-16 18:03:43 | 수정 2016-06-17 00:38:19 | 지면정보 2016-06-17 A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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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1R…3언더 선두권
두 번째 우승 사냥 '상쾌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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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골퍼’ 김해림(27·롯데·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 사냥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김해림은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GC(파72·6619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로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해림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많은 난코스임을 감안하면 좋은 성적이다.

김해림은 지난달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김해림은 “두 번째 우승을 빨리 이루고 싶은 욕심과 의욕이 앞섰다”며 “샷이 잘 맞지 않으면 화를 참지 못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를 받은 김해림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담도 들었다. 목이 잘 돌아가지 않아 연습을 제대로 못했다. 그런데 최악의 컨디션이 김해림에게 도움을 줬다. 김해림은 “몸이 아프니 18홀 무사히 치르자는 생각에 공도 살살 쳤다”며 “거리는 줄었지만 방향이 정확해져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번째 우승이 메이저대회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2라운드도 힘을 빼고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해림에 이어 전종선(22·올포유)과 조정민(22·문영그룹)이 2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쳤다.

인천=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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