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좌우할 경합주 11곳 중 8곳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보다 앞서는 것으로 15일 조사됐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경합주에서 실시된 클린턴과 트럼프에 대한 각종 대선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다.

11개 주 평균 지지율은 클린턴이 44.8%, 트럼프 39.8%에 달해 클린턴이 5%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주의 지지율을 비교해보면 11개 주 가운데 8곳에서 클린턴의 지지율이 트럼프를 앞섰다.

이번 대선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경합주는 콜로라도, 플로리다, 아이오와, 미시간, 네바다, 뉴햄프셔,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위스콘신 등이다.

양당의 대선 후보가 미국 대선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이 넘는 270명을 차지해 대선 승리를 쟁취하려면 이들 경합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