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바나나맛이 유행하면서 제품명에 바나나가 들어간 가공식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바나나맛 가공식품이 '대세'…GS25 "매출 58% 증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6월14일 기준) 제품명에 바나나가 들어간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8.7% 뛰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14년 매출 증가율 6.2%, 지난해 8.4%와 비교해 큰 폭으로 신장한 것이다.

올해 바나나맛 상품 판매순위 1위부터 3위까지는 유제품이 차지했다. 베스트셀러 제품인 빙그레의 바나나우유가 1위에 올랐고, 2위는 GS25 자체브랜드(PB) 유어스의 더진한바나나우유, 3위는 빙그레의 바나나우유라이트로 나타났다.

4위 오리온의 초코파이바나나에 이어 농심 바나나킥, 롯데제과 몽쉘통통(초코&바나나) 등이 5~6위에 이름을 올렸다.

GS25는 바나나의 인기가 높아진 점을 고려해 지난 9일 바나나크림크로와상을 출시했고 이달 17일에는 유어스바나나라떼를 출시했다. 또한 콜드브루커피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는 만큼 UCC콜드브루커피를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였다.

김근우 GS리테일 편의점 커피 상품기획자(MD)는 "올해 들어 바나나 관련 상품이 큰 인기를 누리면서 기존에 전문점에서 구할 수 있었던 바나나라떼를 편의점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유어스 바나나라떼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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