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이 극도로 침체한 가운데 중소형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압도적 1위를 지켜냈다. 중소형의 대세로 자리잡은 AMOLED(아몰레드) 패널에서 절대적 경쟁 우위를 유지한 덕분이다.

16일 시장조사기관 IHS와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매출액 점유율은 삼성디스플레이가 30.6%로 1위를 지켰다. 이어 재팬디스플레이(17.1%), LG디스플레이(12.9%), 샤프(8.7%), AUO(4.9%), 천마(4.8%), 이노룩스·BOE(각 4.0%) 순으로 조사됐다.

재팬디스플레이와 샤프는 일본, AUO·이노룩스는 대만, 천마·BOE는 중국 업체다.

출하량 점유율에서도 삼성디스플레이가 14.4%로 천마(10.9%), BOE(8.5%) 등 중국 업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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