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미 Fed 기준금리 재동결…한-프랑스 국방, 대북제재 추가조치 합의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지난달 발표된 저조한 고용지표가 금리 동결의 결정적 원인으로 꼽히지만 연내 금리인상 의지는 여전히 드러났다.

간밤 미국증시는 불투명한 미 경제 전망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5거래일 연속 떨어지며 배럴당 48달러 선을 유지했다.

한국과 프랑스 국방부 장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조치와 별개로 추가적인 제재 문제를 공동 검토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 美 기준금리 또 동결…옐런 "브렉시트 투표 감안"

미국 고용상황의 불확실성과 브렉시트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로 기준금리가 또 동결됐다. Fed는 15일(현지시간) 마친 올해 4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현 기준금리인 0.25%∼0.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6개월째 같은 수준의 금리가 유지됐다.

◆ 뉴욕증시, 다우 0.2% 하락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65포인트(0.20%) 하락한 17,640.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82포인트(0.18%) 낮은 2071.50에, 나스닥 지수는 8.62포인트(0.18%) 떨어진 4834.93에 장을 마감했다.

◆ 국제유가, 5거래일 연속 하락

국제유가는 5거래일 연속으로 떨어졌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8센트(1.0%) 내린 배럴당 48.0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 한-프랑스, 대북제재 추가조치 공동 검토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부 장관은 현지시간 16일(오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양국 국방장관회담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심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내에서 실시되는 각종 훈련에 프랑스군의 참여도 확대되고, 방산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완성품에 대한 공동마케팅도 펼치게 된다.

◆ 정부-여야3당, 민생경제현안 점검회의

정부와 여야 3당은 오늘 국회에 모여 제2차 민생경제현안 점검회의를 갖는다. 이날 회의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새누리당 김광림,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 등이 참여해 거시 경제 전반에 대한 주제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누리과정 예산 문제와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이후 제기된 외주 하청 문제 등이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 정의장, 국회서 취임 기자간담회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늘 국회에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헌법 개정에 대한 의견과 국회 운영 방향을 밝힌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3일 20대 국회 개원사에서 개헌 필요성을 강조한 것과 관련, 추가로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할지 주목된다.

◆ 전국 흐리고 비 그쳐…낮 기온 23~30도

목요일인 1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는 그쳤으나 경기 동부와 강원도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내륙에는 낮에 소나기가 오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아침까지 서울·경기도를 포함한 서쪽 지방과 강원 영서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30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