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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시 이야기-안동] 국내 최대 백신공장 가동…'글로벌 바이오 메카' 꿈꾼다

입력 2016-06-15 17:35:30 | 수정 2016-06-15 20:49:36 | 지면정보 2016-06-16 A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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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브랜드가 경쟁력이다 - 선비의 도시 안동 <하>

청사진으로 본 안동

SK케미칼, 경북바이오산단 입주
백신산업 광역클러스터 조성

"첨단문화산업도시로 거듭날 것"
경북 안동시 풍산읍에 있는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입주한 SK케미칼 공장 전경. 안동시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경북 안동시 풍산읍에 있는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입주한 SK케미칼 공장 전경.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는 지난 2월 경북도청이 안동 풍천면 갈전리로 이전해온 것을 계기로 경북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유교전통문화를 토대로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를 조성하고 백신 등 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 및 성장을 책임질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안동시는 경상북도와 함께 풍산읍 매곡리와 괴정리 일대에 747억원을 투자해 94만3830㎡ 규모의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2010년 조성했다. 대표적인 입주기업은 SK케미칼이다. SK케미칼은 2012년 안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백신 공장 L하우스를 완공했다. 백신사업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에 4000억원을 투자했다. 경북 북부지역에 입주한 최초의 대기업이다. 생산량은 계절독감과 B형간염백신 등 6종 1억4000만도스(도스:1회 주사량 단위)로 국내 단일 공장으로는 최대 규모다. 생산방식도 국내 최초로 첨단 세포배양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직접고용 인력이 151명에 이른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2009년 신종플루가 유행할 당시 세계 각국이 치료약인 타미플루를 확보하느라 비상이 걸렸다”며 “국가안보 차원에서 우리나라도 이때부터 백신을 국가 주도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안동을 백신 생산 및 공급을 위한 백신산업 광역클러스터로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동시와 SK케미칼은 백신 공장 인근에 SK플라즈마 혈액제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SK케미칼 입주에 힘입어 그동안 스타 기업 부재로 존재감이 약했던 경북바이오산업단지의 면모가 바뀌었다”며 “첨단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경북 북부지역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안동시는 경상북도와 함께 29만9000㎡ 규모의 경북바이오2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348억원을 투입해 8개 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2019년 바이오산업단지에 국립백신산업지원센터가 들어서고, 2021년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권 시장은 “국내 최대 바이오·백신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안동이 명실상부한 경북 최대 문화·산업도시로 떠오를 것”이라고 했다.

안동=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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