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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패 정책 덕분에…중국서 잘 나가는 나이키

입력 2016-06-15 17:40:59 | 수정 2016-06-16 02:03:23 | 지면정보 2016-06-16 A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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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대신 유명 브랜드 매출 뛰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무원의 사치품 소비를 억제하면서 나이키, 아디다스 등 해외 스포츠 의류업체들이 수혜를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내 명품, 수입 자동차, 골프 등 사치품 소비는 시 주석의 반(反)부패 개혁이 이어지면서 크게 위축됐다. 대신 명품 브랜드를 구매하던 중국 소비자들은 나이키, 아디다스 등 해외 스포츠 의류 브랜드로 눈을 돌렸다.

나이키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주문량이 27~35% 정도 늘었다. 아디다스의 지난해 중국 시장 매출은 38% 증가한 24억7000만유로(약 3조2497억원)를 기록했다. 아디다스는 지난해 중국에서 500개 이상의 매장을 열었고, 총매장 수는 9000여개로 늘었다. 올해도 500개 매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과시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이 명품 소비를 줄인 대신 잘 알려진 해외 스포츠 의류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중국 중산층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도 스포츠 브랜드 매출 증가에 한몫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해외 브랜드에만 국한된 현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해외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잡기 위해 중국 1위 토종 스포츠 의류 브랜드인 안타스포츠는 지난 2월 일본 스포츠 브랜드인 데상트 등과 손을 잡았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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