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자은 씨(부산대 언론정보학과 4년)가 지난 4일 치러진 제1회 한경 금융NCS1종 시험에서 452점으로 전체 수석이자 대학생 수석의 영광을 안았다. 고교생 1등은 파트A에서 248점을 받은 배민정 양(대전신일여고 2년)이 차지했다. 한경 금융NCS위원회는 15일 전체 응시자의 최종 성적을 홈페이지(www.fintest.or.kr)에 공지했다. 응시자들은 홈페이지 마이페이지 성적조회에서 성적표를 출력할 수 있다. 위원회는 지난 8~10일 시험 문제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았으나 신청이 들어오지 않아 이날 성적을 최종 확정했다.

대학생 대상 수상자인 박씨와 고교생 대상 수상자인 배민정 양에게는 각각 상금 50만원을 지급한다. 대학생 2등은 428점을 받은 배송이 씨(영남대 경영학과 4년)가, 고교생 2등은 파트A에서 228점을 얻은 김규인 양(울산여상 2년)이 차지했다. 배송이 씨와 김양은 각각 상금 30만원을 받는다.

박씨는 “은행에 취업하기 위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며 “1회 시험에서 1등을 차지했으니 취업에서도 좋은 소식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1종시험은 창구사무, 기업영업, 카드영업, PB영업, 외환무역 영업 등 은행 업무 수행에 필요한 5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영역당 100점씩 총 500점이 만점이다. 파트A시험은 창구사무, 기업영업, 카드영업 등 3개 영역으로 300점이 만점이다. 파트A 응시자들은 추후 파트B 시험에 응시하면 등급이 표시된 1종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대학생들은 대부분 1종에, 고교생들은 파트A에 주로 응시했다. 1종에서 S급(450점 이상)은 박씨 한 명이었다. 1급(400점 이상)은 6명, 2급(350점 이상)은 20명, 3급(300점 이상)은 39명으로 집계됐다. 1종 응시자의 전체 평균은 326.7점으로 집계됐다. 제2회 시험은 11월5일 치러질 예정이다.

고기완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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