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LG유플러스와 제휴해 매월 4세대 이동통신(LTE) 데이터를 제공하는 ‘KB U+원통장’을 15일 출시했다.

국민은행이 계좌이동제를 겨냥해 출시한 세 번째 상품이다. LG유플러스 통신요금을 낼 때 LTE 데이터와 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고, 인터넷TV(IPTV) 주문형 비디오(VOD) 이용권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LG유플러스 휴대전화 요금 납무 실적이 있는 개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하 수 있다. LG유플러스 요금제 별로 3만원 이하 요금제 100MB, 3만원 초과~4만원 이하 300MB, 4만원 초과~5만원 이하 500MB, 5만원 초과 1GB의 데이터가 매월 제공된다. 이 통장에서 LG유플러스의 IPTV 이용요금이 납부되면 최초 1회에 한해 2만원권 IPTV VOD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IPTV와 인터넷 요금을 모두 납부하면 2만원권을 추가로 받는다.

수수료 면제 혜택도 있다. 매월 이 통장에서 LG유플러스 통신비(휴대전화, IPTV, 인터넷 등) 납부 실적이 있으면, 3가지 수수료(전자금융 타행 이체, 국민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시간 외 출금, 타행 자동이체)가 횟수 제한 없이 면제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과 통신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혜택을 한시적인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