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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홍보업체 자금 당으로 들어온 것 없어" 의혹 부인

입력 2016-06-15 13:30:45 | 수정 2016-06-15 13: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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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15일 김수민 의원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 결과 "홍보업체의 자금이 국민의당으로 들어온 것은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국민의당 진상조사단 단장인 이상돈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진상조사단은 국민의당의 매체광고 대행사인 S사와 선거공보 대행사인 B사가 각각 김 의원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에 지급한 1억100만원과 6820만원이 국민의당으로 흘러들어왔는지를 조사하는 데 집중해왔다.

선관위는 이 자금을 사실상 국민의당으로 들어간 리베이트로 보고 검찰에 고발했다.

이 최고위원은 국민의당과 S사와 계약을 맺은 데 이어 S사가 브랜드호텔와 하청 계약을 맺은 3자 계약관계에 대해 "광고대행업계에선 이렇게 하는 게 통상적 절차"라면서 "S사는 브랜드호텔이 선택한 회사로 S사에서 광고를 집행하고 (이를 통해 받는) 광고대행 수수료를 (브랜드호텔과) 나누는 형태"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S사가 광고대행 수수료를 브랜드호텔과 나눈 데 대해 광고기획에 대한 용역서비스 대가라고 설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방송사 광고안과 인터넷 배너광고안을 브랜드호텔에서 제작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통상 기획 디자인 업체인 브랜드호텔이 선거공보업체 매체광고대행사에 하청을 주는 게 정상인데 계약과정이 반대여서 '일감 몰아주기'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감 몰아주기라기보단 시급한 총선 과정에서 브랜드호텔과 일을 하기로 이미 양해가 된 상황에서 당의 전략적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호텔이 다 합쳐서 3억 원을 받았으면 (금액치고는) 엄청나게 많은 일을 했다고 본다"고 옹호했다.

선관위가 애초 김 의원을 국민의당에 소개한 김 모 교수와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등이 포함돼 선거 홍보업무를 한 '국민의당 TF'에 대해 국민의당 소속 팀으로 간주한 것과 관련, 브랜드호텔의 내부 팀일 뿐이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6000만원의 체크카드가 리베이트로 '국민의당 TF'로 들어왔다는 선관위의 발표에 대해서는, "S업체가 카피라이터에 (별개로) 6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라며 "이미 체크카드를 발급은행에 반납했다"고 해명했다.

'정당한 용역 대가라면 굳이 반납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이해해주실 게 젊은 사람들이 선관위에 불려가고 '패닉'에 빠졌다. 벌써 이게 한 달 전이다"고 말했다.

정치적 책임 문제가 대두되는 것에 대해서는 이 최고위원은 "진상조사단이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번 진상조사단의 중간 발표 과정에서 사건의 연루된 당사자인 김수민 박선숙 의원과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 등에 대한 면담조사 없이 일부 관계 업체에 대한 면담만 이뤄졌다는 점에서 성급한 발표라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진상조사단은 선관위가 박 의원과 왕 전 사무부총장을 리베이트 사전 지시 및 논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선 "우리가 조사할 사안이 아니다"고 선을 긋기도 해 자체 조사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드러냈다.

특히 B사의 경우는 아직 면담도 진행하지 못했다. 진상조사단은 조만간 김 의원 등을 상대로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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