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MSCI, 중국 A주 신흥시장지수 편입 유보…대우조선 직원, 8년간 180억 '꿀꺽'
글로벌 주가지수 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중국 본토에 상장된 이른바 'A주'의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을 유보했다.

MSCI는 연례 시장 분류 검토에서 중국 A주를 독립(standalone) 시장에서 신흥시장으로 재분류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한국 증시도 MSCI 선진시장 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 대상국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관찰 대상국에 포함되어야 추후 MSCI 선진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방만 경영과 허술한 임직원 업무 관리시스템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한 직원이 8년간 회삿돈 18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 MSCI, 중국 A주 신흥시장지수 편입 유보

세계적 주가지수 업체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중국 본토에 상장된 이른바 A주의 MSCI 신흥시장(EM) 지수 편입을 유보했다.

중국 A주는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내국인 거래 전용 주식이다.

◆ 한국, MSCI 선진지수 후보국 지위 획득 또 불발

한국 증시가 올해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시장 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 대상국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4년 연례 국가 리뷰를 통해 관찰 대상국에서 제외된 한국은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잇따라 고배를 들었다. MSCI는 매년 6월 국가별 시장분류 심사결과를 내놓는다.

◆ 미국 증시, 통화정책 발표 경계…다우 0.33% 하락

미국 증시는 통화정책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심 탓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7.66포인트(0.33%) 내린 17,674.82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74포인트(0.18%)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도 4.89포인트(0.10%) 떨어진 4843.55를 기록했다.

◆ 국제유가, 브렉시트 불안으로 나흘째 하락…WTI 0.8%↓

국제유가는 '브렉시트 불안' 속에서 나흘 연속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9센트(0.8%) 내린 배럴당 48.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 유럽 증시, 브렉시트 불안에 연일 하락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증시가 4~5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브렉시트(Brexit)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2.01% 내린 5923.53을 기록하며 4일 연속 내렸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지수도 1.43% 하락해 닷새째 떨어졌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2.29% 하락 마감했다.

◆ 中, 핵·미사일 전용 가능 품목 40여종 대북수출 추가금지

중국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에 따라 대북 수출금지 품목을 확대했다.

중국 상무부는 공업정보화부, 국가원자력기구, 해관총서 등과 공동으로 발표한 '2016년도 제22호 공고문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 미사일, 대량살상 무기 제조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을 중심으로 한 40여종의 대북 수출금지 품목 리스트를 발표하고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다.

◆ 대우조선 방만 경영 또 다시 도마위…8년간 회삿돈 180억 빼돌린 직원 구속

4조2000억원(3조2000억원은 집행 완료)의 국책은행 자금을 지원받는 대우조선해양에서 한 직원이 8년간 회삿돈 18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은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허위 거래명세표를 2700회 이상 작성해 회삿돈 169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전 대우조선 시추선사업부 차장 임모씨를 구속했다.

◆ 동원, 온라인 간편식 1위 '더반찬' 인수 추진

동원그룹이 국내 최대 온라인 간편식 서비스 업체인 '더반찬'을 인수한다. 온라인 식품 유통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수로 전해지고 있다.

더반찬의 인수 주체는 동원F&B의 자회사인 동원홈푸드이며, 인수 가격은 200억~3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 신동빈 롯데 회장 "연내 롯데호텔 재상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검찰의 비자금 수사와 이로 인한 사업 차질에도 불구하고 그룹 경영권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호텔은 연말까지 재상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에탄 크래커(분해)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 직후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롯데호텔의 상장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연말까지 수도권에 3조원대 토지보상금 풀린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올해 연말까지 수도권에서만 3조2000억원에 달하는 토지 보상금이 풀려 인근 부동산 시장의 또다른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동산개발정보제공업체인 지존(www.gzonei.com)에 따르면 이달 이후 용인테크노밸리와 성남 대장지구 등 총 16개 사업지구 1143만6392㎡에 대한 토지보상이 시작된다.

◆ 환율·유가 상승에 5월 수입물가 7개월래 최고

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77.43으로 4월(74.84)보다 3.5% 상승했다. 이는 작년 10월 78.34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 연중 최고치…4조원대 육박

코스닥 시장에선 돈을 빌려 투자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고는 3조98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중 최고치로, 연초보다 5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 코스닥 시장의 과열 논란이 벌어졌던 작년 7월31일(4조143억원) 이후 약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 새누리 군부대 방문…연평도 해군·오산 공군 격려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와 원내지도부는 오늘 연평도를 방문해 군 장병들을 위로한다. 아울러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 때문에 속을 끓이는 어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 더민주, 6·15 16주년 파주 임진각서 현장 비대위

더불어민주당은 6·15 남북공동선언 16주년을 맞아 파주시 임진각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연다. 이날 비대위에선남북관계 경색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대화 및 교류·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6·15 정신을 되새길 방침이다.

◆ 오후부터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한 비…"안전 주의"

수요일인 15일은 전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소식이 예고됐다.

기상청은 "16일 아침까지 전국적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영동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20∼60mm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영서, 충남은 80mm 이상의 비가 올 수도 있다. 강원도 영동과 제주도는 10∼40mm의 비가 예상된다.

정현영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