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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현지 제작…현대차, 중국 3단 공략

입력 2016-06-14 18:35:40 | 수정 2016-06-15 10:40:37 | 지면정보 2016-06-15 A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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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3종 발표
"하반기 누적판매 800만대 전망"
베이징현대자동차는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현대 2공장에서 현지 전략모델인 밍투 1.6 터보(왼쪽부터), 첫 현지생산 친환경차인 쏘나타 하이브리드, 2016년형 랑둥(국내명 아반떼MD) 등 신차 3종을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베이징현대자동차는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현대 2공장에서 현지 전략모델인 밍투 1.6 터보(왼쪽부터), 첫 현지생산 친환경차인 쏘나타 하이브리드, 2016년형 랑둥(국내명 아반떼MD) 등 신차 3종을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중국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신차 3종을 동시에 공개하며 올 하반기 중국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차와 중국 베이징자동차의 합자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13일 중국 제2공장(베이징 소재)에서 회사 관계자와 중국 대리점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신상품 발표회’를 열었다.

베이징현대는 중국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현지생산 친환경차인 중국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중국 전략모델인 중형 세단 밍투의 1.6 터보, 2016년형 랑둥(국내명 아반떼MD) 등 세 차종을 공개했다.

이병호 베이징현대 사장은 “베이징현대는 올 하반기에 누적 판매 8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라며 “2002년 중국 진출 이후 14년 만에 달성하는 성과”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그동안 기술 유출 우려 등으로 친환경차를 국내에서 제작해 중국에 수출해 왔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중국 제조 2025 전략’에서 신에너지차(친환경차)를 10대 육성 산업분야로 선정하고 중국 내 생산 친환경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정책을 계속 바꾸고 있어 현대차도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 개선과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해 연비 기준도 강화하고 있다. ‘승용차 4단계 연비 규제’를 통해 2020년까지 자동차업체가 판매하는 모든 차량의 평균 연비를 L당 20㎞ 이하로 맞춘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중국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투입을 시작으로 앞으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국내용 LF쏘나타보다 차체 높이를 10㎜ 높이는 등 현지 도로 사정과 소비자 취향에 맞춘 전략모델이다.

2016년형 랑둥은 국내에선 6세대 아반떼(AD)로 교체된 5세대 아반떼(MD)로, 2세대 6단 변속기를 탑재하고 내외장 디자인도 개선했다. 베이징현대는 중국에서 4세대 위에둥(HD)과 5세대 랑둥(MD), 6세대 링둥(AD) 등 3종의 아반떼를 판매하고 있다.

베이징현대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5.4% 증가한 10만328대였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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