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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엑소…역시! '대세돌'

입력 2016-06-14 17:51:53 | 수정 2016-06-15 00:27:00 | 지면정보 2016-06-15 A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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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앨범 '이그젝트'도 100만장 판매 순항
3연속 밀리언셀러 '시간 문제'
초능력자 스토리텔링 앞세워 17년만에 HOT '아성' 넘본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세훈, 디오, 시우민, 카이, 찬열, 백현, 레이, 수호, 첸.기사 이미지 보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세훈, 디오, 시우민, 카이, 찬열, 백현, 레이, 수호, 첸.


아이돌그룹 엑소가 3집 앨범 ‘이그젝트’로 세 번째 100만장 판매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엑소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4일 “지난 9일 발매한 ‘이그젝트’의 사전 주문량인 66만장이 지난 주말까지 다 팔려 추가 주문에 들어갔다”며 “1, 2집보다 판매 속도가 빨라 오는 8월 100만장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엑소 3집이 100만장 이상 팔리면 1999년 H.O.T의 4집 ‘I yah!’ 이후 17년 만에 한 가수(그룹)가 3개 앨범을 연속해 100만장 이상 판매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엑소는 2013년 1집으로 국내 음악시장에서 12년 만에 100만장을 돌파했다. 인터넷 시대를 맞아 음반시장이 위축되고, 스트리밍 시장 중심으로 재편된 상황에서 엑소의 3연속 앨범 100만장 판매는 높이 평가된다. 12명의 멤버 중 3명의 중국인이 탈퇴했지만 엑소의 인기는 여전하다. 엑소의 앨범이 이처럼 많이 팔리는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팬클럽 회원 수가 가장 많다. 엑소 팬클럽 ‘EXO L’ 가입자는 이날 현재 국내외 합쳐 370만여명에 이른다. 각종 커뮤니티에 따르면 팬들이 엑소를 좋아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음악과 안무가 무대를 압도할 만큼 멋지고 △멤버들이 다양한 개성을 지녀 누구든 한 명을 좋아할 수밖에 없으며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탄생한 팀이라 상상력을 자극해서 좋다는 것이다.

SM 고위관계자는 “엑소가 글로벌 팬덤을 구축한 데는 멤버들에게 저마다 스토리를 부여한 매니지먼트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엑소는 2012년 11월 데뷔 당시 세계 팬을 대상으로 100일간 글로벌 미디어를 통해 멤버들의 다양한 실력과 매력, 퍼포먼스, 음악 등을 담은 23개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총 조회 수가 3000만건을 돌파할 만큼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엑소라는 이름은 태양계 외행성을 뜻하는 ‘exoplanet’에서 따왔다. 티저 영상에서 멤버들은 초능력을 발휘한다. 찬열은 불을 자유자재로 다룬다. 수호는 물, 디오는 힘, 카이는 공간이동, 레이는 치유, 첸은 번개, 시우민은 결빙, 세훈은 바람, 백현은 빛의 초능력자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상상의 나래를 자유롭게 펼쳤다.

각 멤버의 이미지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계속 변주됐다. 가령 찬열의 초능력인 불은 1집에서 찬열이 걸어가는 곳에 불꽃이 터지는 장면으로 묘사됐다. 2집에서는 찬열이 화염에 휩싸였고, 이번 3집에서는 손끝에서 불꽃이 일어난다.

이 같은 스토리텔링은 멤버들의 개성과 존재감을 강화했다. 팬들의 애착도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엑소는 기존 그룹과 차별화한 퍼포먼스로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히트곡 ‘으르렁’은 발표 당시 ‘원테이크 기법’으로 360도를 모두 활용하는 퍼포먼스로 화제를 뿌렸다. 기존 그룹이 정면으로만 보여주던 퍼포먼스와 달랐다. 엑소의 이런 입체적 퍼포먼스는 ‘중독’ ‘CALL ME BABY’에 이어 3집 타이틀 곡 ‘몬스터’에서 더욱 진화했다는 평가다.

앨범 판매 전략도 달랐다. 한국과 중국에서 같은 시각에 다른 언어로 앨범을 발표했다. 같은 노래를 한국어와 중국어로 동시에 발표하는 것은 이전에 없던 획기적인 전략이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히트한 뒤 중국으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 한국과 중국 등 화교권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게 됐다. SM 관계자는 “한국어와 중국어 앨범 매출 비중이 2 대 1 정도”라며 “조만간 할리우드 영화처럼 해외 매출이 더 클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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