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 못지 않은 블럭방 인기, 비결은?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놀잇감과 교구, 놀이공간을 제공해주는 키즈카페는 어린아이와 엄마들에게 최상의 놀이터다.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면 단순히 놀이를 넘어 지능개발이나 호기심 자극, 집중력 제고 등의 효과를 줄 수 있는 공간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는데, 이 같은 니즈를 공략한 곳이 바로 블럭방이다.

레고방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블럭방은 전 세계의 다양한 블럭을 비치, 매장 내에서 마음대로 블럭을 조립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의외로 블럭의 수요가 높아 매장 고객의 연령층도 다양한 편이다.

6월 4일, 인천 당하동에 오픈하는 ‘블럭팡’은 기존 블럭방에 레고대여점을 결합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달 29,000원의 월정액으로 제한 없이 매장 이용이 가능하며, 품목에 상관 없이 대여도 가능하다. 온라인 대여점이 품목당 과금 방식의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는 대비되는 시스템이다.

매장에서 즐길 수 있는 블럭의 종류도 상당히 다양하다. 전 세계의 유명 블럭과 레고, 보드게임을 폭넓게 제공하고 있어 취향과 수준, 스타일에 맞춰 즐길 수 있다.

부모들 입장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괜찮은 놀이공간으로 인식된다. 기존 블럭방 대비 저렴한 매장 이용료와 대여료에 다양한 품목을 구비하고 있는 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 PC방 등 게임에서 벗어나 건전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쉼터라는 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블럭팡은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경기도 광주본점 외에 인천 청라, 평내호평, 양산, 부산 정관신도시, 순천 등에 오픈했으며, 서산점과 남양주 별내점 등도 오픈 준비중이다.

이번에 오픈한 인천 당하점의 경우 당하동 중심에 위치해 검안지구, 검단, 원당 등의 지역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인천 당하점 관계자는 “블럭팡은 기존 블럭방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청소년 및 온가족의 놀이공간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면서 “저렴한 창업 비용과 수월한 운영 시스템으로 소자본창업의 대안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